금나루
라미북스
총 2권완결
4.0(1)
“너는 꿀과 독을 품은 꽃이군.” 병든 양아비를 돌보며 청루의 호객꾼을 하던 해솔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얽혀 궁녀가 된다. 해솔이 맡은 임무는 갖은 추문에 광증이 있다는 1황자 무환의 생적(生籍/살아 움직이는 부적)이었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지옥 같은 거짓 삶을 살아온 무환. 그는 난생 처음 느낀 갈망에 해솔을 짐승처럼 탐했다. 괴팍하고 서릿발 같은 무환. 그러니 해솔은 가끔 그에게서 상처와 외로움. 뒤틀린 고통의 어둠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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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과
델피뉴
4.2(247)
8년째 남편과의 권태로 무료한 삶을 보내고 있는 매그놀리아. 겉으로는 정숙해 보이는 그녀에겐 한 가지 비밀이 있다. 다름 아닌 그녀가 19금 연애 소설 작가라는 사실이었다. 필명으로 집필한 소설이 음지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지만, 만에 하나 고지식한 남편 에릭이 이 사실을 알게 되기라도 한다면 곧바로 이혼 서류가 날아오리라. 남편이 출장을 떠나면 매그놀리아의 은밀한 자유 시간이 펼쳐진다. 그건 바로 자신이 직접 쓴 소설을 열심히 낭독하는 것
스파티
튜베로즈
4.2(64)
※본 도서에는 다인플레이, 애널플, 강압적 관계 등 여러 기피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천사성에 사는 하급 천사 마리엘은, 수명이 다된 알레드로 제국의 황제를 데려오라는 대천사의 명령을 받고 지상으로 향하던 중 실수로 날개를 잃고 마왕성에 떨어진다.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병으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마왕 타론은 마리엘의 몸에 치유제가 있다는 예언가의 말을 듣고 부하 악마들을 시켜 그녀의 몸을 수색하게 한다. “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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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내곰
아르테미스
4.5(61)
숭(?)한 짓을 많이 벌인다는 이유로 마을에서 쫓겨난 마녀 일족의 로즈린. 하지만, 오히려 좋아! 약초 조합 능력을 발휘해 수도에서 목욕탕을 차리고 대박이 났다. 문제는……. “정력에 좋은 욕탕이라니. 불법 약물을 사용한 건가?” 까칠하고 빡빡하기로 유명한 마법사단장이 감찰을 나왔다는 점. 그런데? 사고로 그와 하룻밤을 보내 버렸다는 점?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추방은커녕 어째선지 이 남자가 자꾸만 로즈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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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인피니티
4.5(96)
어린 나이에 숲에 버려진 고아 소녀, 아일라. 약초를 캐러 나갔다가 다리를 다친 사슴 수인 발렌틴을 발견하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함께 살게 된다. 은혜를 갚듯 매년 자신의 뿔을 내어 주는 발렌틴 덕분에 아일라의 궁핍한 살림살이는 편해지고, 둘은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이 되는데. 그렇게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이상한 기척을 느끼며 잠에서 깬 아일라는 제 다리 사이를 할짝대는 발렌틴을 목격한다. “……발, 발렌틴 뭐 하는 짓이야?” “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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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
봄 미디어
4.4(451)
때가 되면 몸 어딘가에 부부의 연을 맺을 이름이 나타난다는 백란국의 오랜 이야기. “왜 의현 오라버니의 이름이 아니라 곽장현이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지 않았나. 은루는 분명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 믿었다. “곽 장군의 엄지 안쪽에 새겨진 이름도 해은루(海恩縷)이옵니다.” 은루의 생각과 달리, 그녀의 의견은 하나 없이 두 사람의 혼인이 결정되고 말았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요. 나랑…… 초야를 치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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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셀
제로노블
4.5(255)
분뇨 냄새가 사시사철 가시지 않는 뒷골목에서 호화로운 후작저로, 버려진 사생아에서 하나뿐인 상속녀로. 이 극적인 인생 역전 동화의 주인공인 안드레아에게는 비밀이 한 가지 있다. ‘오늘도 전하께서는 눈부시게 근사하시구나…….’ 제국 모두가 사랑하는 만인의 연인, 황태자 미카엘을 오래도록 짝사랑해 왔다는 것. 멀찍이서 그를 바라만 보던 안드레아는 가면무도회 날, 익명의 힘에 기대 그를 유혹하고 함께 밤을 보내는 데 성공한다. ‘더 욕심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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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옥
도서출판 선
3.0(2)
영문도 모른 채 황태자비가 되어야 하는 후작의 사생아 바이올렛. 그녀에겐 에드릭 뿐이지만. “제 이름이 에드릭은 맞습니다.” 바이올렛을 외면하고 밀어내는 황제의 사생아, 황태자의 개로 소문난 에드릭 트 밀론 공작. “ 황태자비의 정부가 되거라.” 황제의 명에 그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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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청
4.0(23)
“오늘 밤 내 욕구를 채워준다면 네 아씨와의 혼인을 생각해보마. 대신 너는 새벽 동이 틀 때까지, 내가 만족할 때까지 이 방에서 나갈 수 없다. 어디, 생각해보겠느냐.” 은향은 제가 방금 들은 게 무슨 말인지 믿어지지 않아 두어 번 눈을 깜빡거렸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도련님께서 천하디천한 이 몸을 원하신다는 것이다. 민혜 아가씨와 혼인을 생각해보겠다는 조건으로. 하지만 혼인해주겠다는 약조는 하지 않는다. 그 말인즉슨,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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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루
조은세상
3.8(40)
해밀턴 공작 가문의 외동딸, 아멜리아 해밀턴. 차기 가주가 되기 위해 후계자 수업을 받던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그것은 바로, 황태자비 후보로 선정되었다는 것! 아멜리아가 가주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황태자비 후보에서 탈락해야만 했다. 우연히 듣게 된 황태자비의 조건은, 반드시 처녀일 것. 아멜리아는 순결을 버릴 상대로 ‘남사친’ 에드윈 버컨을 떠올렸다가 포기했지만…. “나로 해.” “무엇을?” “네 첫 남자.” “뭐?”
순네
4.4(23)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의 막내 도련님, 에밀. 오만한 눈동자 너머 깊은 결핍을 숨긴 그는 별장에 머물러 있던 중 하녀인 다니엘라와 만나게 된다. “나는 목욕 시중을 부탁한 적이 없는데. 주제넘은 참견으로 허비할 시간에 지시한 일이나 제대로 해 놓는 게 어때.” 오해와 경계로 가득했던 첫 만남과는 달리, 두 사람은 점차 서로를 이해해 가며 미묘한 기류가 흐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라는 낮은 탄식을 내뱉으며 수음하는 에밀을 목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