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명
블레슈(Blesshuu)
3.7(3)
평생 그의 그림자였다. 그는 자기가 사랑한 여자가 원한대로 맹주가 되고 싶어했고 나는 그의 뜻을 이루어주고 싶었다. 외과 레지던트였던 나에게 새롭게 펼쳐진 소설 속 세계에서 그는 내 주군이자 최애캐였으니까. 치열한 전투에서 단전이 부서져 더 이상 그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떠나기로 결심했을 때 단 한 번, 내 욕심을 채웠다. 그날의 일로 아기가 생겼고 멀리서 나는 마침내 그가 맹주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그는, 맹주가 된
소장 9,800원
차보리
로즈엔
4.4(194)
죽은 줄 알았던 아이 아빠가 돌아왔다. 다른 여자의 아이와 함께. 에리카는 출세해서 돌아온 소꿉친구, 로데릭에게서 청혼을 받고 뜨거운 밤을 보냈다. 그러나 첫사랑의 환희에 취한 것도 잠시 그날 밤 역모가 일어나며 로데릭이 죽어버렸다. 배 속의 아이를 남기고. 슬픔에 빠져 있던 어느 날, 어떤 귀부인의 출산을 도우러 갔더니…. “…로데릭?” 여자의 남편이라는 사람이 죽은 줄 알았던 아이 아빠일 줄이야! 졸지에 저를 배신한 남자의 아이를 받았다.
소장 11,550원
허니슈
필연매니지먼트
4.0(115)
“네가 아스타를 살릴 방법을 알고 있다고? 네 말이 거짓이면 목숨을 내놓아야 할 거다.” 이 무섭고도 아름다운 남자의 이름은 하르트 폰 라인하트. 황제에게 미움받는 제1황자이자, 성녀 아스타 아펠의 추종자인 원작의 서브남. 전생에 좋아했던 그 캐릭터가 지금 나의 생물학적 친부였다. ‘원작 주인공 아스타는 당신을 이용하다 죽일 텐데.’ 나는 안타까움을 삼키고, 비장한 얼굴로 대답했다. “녜에!” “……하.” 하르트는 내 알밤 같은 두 주먹을 어처
야옹이랑
에이블
3.3(58)
"날 닮아 귀엽군." 지금 잘생기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이 남자는 희대의 폭군이다.(아마도?) 그리고 망할 내 아버지다. 전생에서 이 남자는 갑자기 이유없이 나를 죽였다. 어떤 전조도 없었고, 내가 아는 거라곤 그 여자가 아비에게 속살거렸다는 것뿐. 이제 이 남자를 다시 내 포로로 만들어야 한다. 저번 삶처럼 안일하게는 안돼. 그 여자가 나타나기 전에 더 완벽하게 꼬셔야 한다. 일단 우유 좀 먹고. 쭙쭙. 나는 애비를 보며 까르르 방
소장 9,000원
라티네
4.6(399)
“아이를 입양한다.” 펠리오 보레오티 공작의 충동적인 결정에 공작 가문이 발칵 뒤집혔다. 그는 자신과 똑같이 검은색을 몸에 품은 고아원 출신 아이를 영지로 데려왔고, 딸로 삼은 것만으로도 모자라 가문의 직계만 이어받는 ‘맹수’의 이름을 손수 지어줬다. “네가 숨 쉬는 이 순간에도 재산은 벌리고 있으니.” “오만이 아니라 자신감이지.” “내가 여러모로 먹히는 얼굴이지.” 세상에서 가장 잘난 최강 아빠와 “근육이 제일 좋아. 불끈불끈 모여라.” “
소장 18,000원
솔깃
피오렛
4.1(119)
미래의 흑마법사 교주, 암흑길드 수장, 싸이코패스 황제가 될 아이들의 악독한 보육원 선생이 되었다. 괜히 얽히지 말고 보육원에서 슬쩍 튈까 했지만, “우릴 버리고 가는 건가요……?” 불쌍한 꼬마 악당들을 지극정성으로 키우기로 했다. * * * “이 잘난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봐야 저한테 승산이 있을 것 아니에요.” 드레스를 벗어 던지고 말끔한 제복을 입은 마샤는 자기애가 강한 어른으로 자라 있었다. “선생님은 내가 위험할수록, 내게 눈을 떼지
소장 8,000원
모카판나
델피뉴
3.3(19)
어느 날 전생이 떠올랐다. 인생 2회차는 어느 소설 속. 나는 남자 주인공에게 집착해 자멸하는 악역이었다. 이대로면 죽은 목숨이다. 얌전히 영지로 내려가 살고 있는데, 아버지가 날 불렀다. 수도에 난리가 났단다. 잃어버린 선황자를 찾기 위함이라는데……. 이전 생이 생각나 주운 꼬맹이가 바로 남주의 조카였다! <다시는 대공 전하를 성가시게 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편지를 보냈었는데 말입니다. 망했다. * 놀랍게도 여기서 더 망할 수가 있었다.
소장 15,960원
플로우
디앤씨북스
총 5권완결
4.1(18)
힐링 육아물에 빙의했다. 분명 폭군의 관심과 애정을 듬뿍 받으며 자란 황녀 덕분에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이야기…… 에 빙의했건만, 왜 나만 하드코어 피폐물인지? 하필 내 아버지가 딸 바보 폭군에게 간언하다 끌려 나가는 존재라니. “내 딸이 아빠라고 부른 날이다! 국경일로 삼을 것이다!” 말도 안 되는 국경일 지정에 반대한 것을 시작으로 사사건건 황실의 행보에 태클을 걸다가…… 끝내 가문이 멸문당했다. 젠장, 아무래도 이 나라는 망했다. 하루빨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7,500원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6,500원
연제이
디씨씨이엔티
총 4권완결
4.0(13)
내가 황제가 될 자를 선택할 신탁의 아이라고 한다. 이것만 들으면 엄청 대단한 아이가 된 것 같은데… 황제가 될 사람을 잘못 선택하면 슥삭, 목이 잘리는 엔딩이라니! 그래서 도망쳤더니… 하필 거기서 만난 성격 더러운 마탑주가 예비 아빠 후보 3번 세드릭 황자라니! 결국 잠자코 황궁으로 끌려왔는데…. 어라, 할아버지인 황제부터 예비 아빠 후보 1번, 2번, 3번 모두 나한테 빠지고 말았다. “네가 내 딸이어야만 한다. 그런데 내 딸이 아니었으면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1,200원
채유화
블랙엔
4.2(237)
플레이하던 딸 육성 게임에서 눈을 떴다. 문제는, 오랫동안 여주인공을 괴롭힌 고모가 되었다는 것! 설상가상으로 여주인공을 구해 줄 ‘플레이어’까지 놓쳐 버렸다. 로그아웃은 불가, 남은 건 빚더미와 키워야 할 여주인공뿐. 이 게임에서 나가려면 반드시 조카를 잘 키워내 엔딩을 봐야 한다. 그러던 중, 의외의 인물이 나타나 수상한 청혼서를 건네는데…. “전 결혼은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요. 너무 성급한 것도 좀 그렇고요.” “엮일 기회도 주지
소장 15,7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