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혼인해 주시겠습니까? 행복하게 해드릴게요.” 먹고 살기 위해서 찾아간 저택. 그곳에서 만난 주인 나으리는 참으로 잘 생겼다. 비록 음식은 못하지만, 총은 잘 쏜다. 뭐든 하나라도 잘하면 되지! 무한긍정 성연은 어느새 제 세상이 되어버린 나으리를 위해 총을 든다. “알아. 처음 볼 때부터 너는 예뻤다. 반짝거렸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여자가 나타났다. 과거에 얽매여 지옥처럼 끔찍한 현재를 살아가는 진에게 그녀는 유일한 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