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페
동아
4.4(78)
나는 이 세계에 절망한 친구에게 살해당했다. 괜찮다고, 어떻게든 될 거라고, 내가 도와주겠다고, 다시 시작하자고. 몇 번이나 얘기했는데 친구는 결국 칼을 빼 들고 내 목을 쳤다. “개자식.” 다시 눈을 떴을 땐 50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있었다. 내가 사랑하던 모든 것들은 사라졌고, 이젠 더 이상 세상을 살아갈 의욕도, 이유도 없어져 버렸다. “이제 행복하게 살아도 됩니다.” 그런데 우연처럼 내 삶에 나타난 한 남자가 햇살처럼 부드러운 위로를
소장 6,020원
유폴히
4.4(4,025)
#로맨스판타지#회귀#루프#미남미녀여주#다정남#후회남#존댓말남#운명적사랑#로맨틱코미디#성장물 두 번의 삶과 두 번의 결혼. 모두 실패했다. 다시 시작된 세 번째 삶, 레아는 비혼을 외친다. 그러나 이번 삶은 시작부터 이상하다! 긴 삶 동안 차갑던 남자 줄리앙이 다정남으로 돌변했다. 열렬한 구애를 펼치는 줄리앙에게 레아는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되는데. "당신이랑 평생 살고 싶은지 아닌지까진 아직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해요. 난 당신이랑
소장 4,900원
진려화
레브
4.0(33)
#꽃의기운을타고난여주 #물의기운을타고난남주 #정략결혼 #운명적사랑 #쌍방구원물 두 사람은 첫눈에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꽃의 기운을 타고난 레넌스는 물의 신 축복을 받은 나라의 계승자이며 물의 마력이 넘치는 펠라페에게 본능적으로 끌렸다. "우리 손잡아요. 날 탑에서 꺼내 줘요. 그리고 이 왕국도 구해 줘요. 내가 내부에서 도울게요." "그 이야기 때문에 내 위에 올라탄 건가? 난 또 꽃이 물을 마시려는 줄 알았는데?" 펠라페가 레넌스를 바라보며
소장 3,000원
한계점
필연매니지먼트
3.7(18)
수인계의 평화로운 화합의 장, 카르데인 아카데미. 그곳에는 약육강식의 법칙을 깨버린 이들이 있었다. 늑대와 여우, 그리고……. “에이든, 리벳이 불편해하잖아요. 잠시 물러나 주는 게 어때요?” “권력자가 좋아? 클레어가 전교 회장이라 좋은 거야?” 그들의 애착 토끼, 리벳 에스티. 얼떨결에 맹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된 리벳은 어느 날 사고로 연못에 빠지고, 기묘한 꿈을 통해 에이든과 클레어가 서로의 운명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렇지만 가장 큰
소장 4,200원
김선유
텐북
4.1(117)
친부 곁으로 떠난 어머니의 장례를 치러 준 크리스티안에게 프란시스는 자신의 몸을 대가로 제시한다. “처음인가?” “……네.” 실로 뜨겁고 황홀했던 첫 정사. 비록 이 하룻밤으로 우리 연이 다한다 해도 당신을 잊지 않으리. 그날 밤이 마지막이라고 여겼는데……. “로드 크리스티안…….”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표정이군.” 새카만 흑발에 이른바 ‘크림슨 아이즈’로 불리는 붉은 눈동자. 그 크리스티안 베일리가 제 발로 찾아오다니. “종종 당신과 밤을
소장 7,600원
아티반4mg
조아라
4.3(55)
모든 동화 속 주인공들은 진정한 사랑을 찾아 행복해졌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라의 동화속 주인공인 엘리스. 그녀 역시 자신의 왕자님을 찾아 해피엔딩을 맞이하고 싶었다. 진정한 사랑의 키스 이후의 조금 더 음탕하고 야한 동화 이야기. * * * 시계토끼를 쫓아 아홉 살의 나이에 이곳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라에 떨어진 엘리스는 어느덧 어엿한 숙녀가 되어있었다. 며칠 후면 벌써 그녀의 스무 번째 생일이다. 몇 해 전 그녀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라에서
소장 5,200원
별림서
3.7(112)
남자주인공의 유년기를 함께 한 보육원 동기 출신인 악녀가 되어버렸다. 남주와 여주가 이어질 만하면 남주에게 꾀병을 부려 둘 사이를 이간질하던 빌런. 막상 내가 되어보니 불구에 불치병에 정신병까지 오는 답 없는 운명이었다. 그래도 내가 소설 내용을 알고 있으니 어떻게든 지뢰밭을 잘 피해 보기로 했고, 결국 성공을 목전에 두었다. ‘내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인 거야!’ 그런데. “그런 몸으로 이 먼 타국까지 도망칠 정도로 제가 미웠나요?” “응?”
소장 10,500원
솔깃
피오렛
4.1(119)
미래의 흑마법사 교주, 암흑길드 수장, 싸이코패스 황제가 될 아이들의 악독한 보육원 선생이 되었다. 괜히 얽히지 말고 보육원에서 슬쩍 튈까 했지만, “우릴 버리고 가는 건가요……?” 불쌍한 꼬마 악당들을 지극정성으로 키우기로 했다. * * * “이 잘난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봐야 저한테 승산이 있을 것 아니에요.” 드레스를 벗어 던지고 말끔한 제복을 입은 마샤는 자기애가 강한 어른으로 자라 있었다. “선생님은 내가 위험할수록, 내게 눈을 떼지
소장 8,000원
하일라
4.1(27)
제국으로 시집온 지 하루 만에 황제가 죽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팔자는 충분히 꼬였는데 황제가 키우던 세 마리 짐승들이 이빨을 드러내며 내게 청혼했다. 사랑스러운 의붓딸이 황위를 물려받을 때까지 황후인 내가 지켜 주어야 하는데, 짐승들 상태가 하나같이 정상이 아니다. 나는 이 무도한 맹수들을 길들이고 무사히 딸을 지켜낼 수 있을까. *** “공들의 제안, 받아들이겠어요.” 보랏빛의, 새빨간, 짙푸른 눈동자가 내게 모여들었다. 나는 활짝 웃으며 의
소장 8,960원
금꿀비
제로노블
총 3권완결
4.7(6)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누구보다도 뻔뻔하게, 그 누구보다도 집요하게. 누군가를 짓밟아서라도 올라서려 했다. 높이, 더 높이. 그리고 그렇게 살아온 삶의 끝자락, “그만, 그만……!” 카네리아는 이 세계의 가장 어둡고 깊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내 수발을 들어라, 인간.”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천사보다 아름다운 악마, 키이스. “흥미롭게 보았는데. 네가 밑바닥부터 갖은 염병을 다 떨면서 기어올라 종국에는 작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0,000원
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