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던 밤바다, 반인어 트리테가 타고 있던 선박이 해적의 습격을 받는다. 그녀는 가라앉는 선박을 뒤로하고 도망치다가 정신을 잃고 마는데……. 눈을 떴을 땐, 모르는 사내의 집이었다. 심지어 언어가 달라 말조차 통하지 않는다?! 큰 몸집, 찌푸린 미간, 이질적인 붉은 머리카락. 한마디로 사나운 인상을 가진 그는 해군 대위 아스터. 무서운 외모의 그는 갈 곳 없는 트리테에게 선뜻 집을 내어 준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두 사람은 눈짓과 몸짓(?)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