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엔딩이야. 드디어 엔딩이라고!” 로판 속 악녀에 빙의한 ‘티리아 딜루시아’. 그녀는 10년의 노력 끝에, 원작의 해피엔딩을 ‘살아서’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드디어 내 꽃집을 열 수 있겠어!” 티리아는 이제 원작과 관련된 모든 일에서 손을 놓고, 남은 인생을 편히 즐기고자 줄곧 꿈이었던 꽃집을 연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큰 선물 상자와 발신인을 알 수 없는 편지 한 통이 배달되는데……. 「키워 주세요.」 선물 상자 안에는 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