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미친놈들과 친해지는 중입니다]와 연작입니다. 해준은 사람, 여자를 꿈꾸기 시작했다. 전엔 동족 아니면 안 돼, 하던 그의 입맛이 변한 것이었다. 이젠 아무나, 어떤 여자라도 상관없다. 그의 시선이 불특정 다수로 뻗어나가는 순간이었다. 어느 날, 그의 앞에 묘희의 회사 대표님이라는 여자가 나타났다. “만져줄게. 넌 앞만 보고 가.” “그만 손 떼. 같이 뒈지고 싶지 않으려면.” “그렇게 못 참겠으면 꺼내서 흔들지 그래.” “이 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