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윽, 아! 마, 말해줘요!” “무슨, 말을 말입니까?” “왜, 왜 나랑 약혼을… 흐윽……!” 두 개의 굵은 좆이 앞과 뒤를 게걸스럽게 쑤셨다. 동시에 베너필드 공작의 혀가 진득하게 얽혀왔다. “흐읍, 우, 으응!” “하아, 영애. 아니, 레시아나.” 다정하게 나를 부르는 것과 다르게 그의 허리짓은 흡사 짐승과도 같았다. 황금을 빚은 두 눈이 번뜩이고 있어서 더 그런 건지도 모른다. 저주받아 두 개의 좆을 가지게 된 공작은 그렇게 나를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