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디
에클라
총 4권완결
3.4(5)
“얘도 참. 내 좀 난폭하게 당한 적은 있어도 임신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아, 헐. 오랜만에 익숙한 공간에 돌아와 긴장이 풀린 탓일까, 안 해도 될 말이 툭 튀어나오고 말았다. 그녀가 말을 주워 담을 새도 없이 유리 깨지는 소리가 사방으로 튀었다. 사율의 손에서 미끄러진 찻잔이다. “예…에?” “…스승이 말이 헛나왔구나. 신경 쓰지 말거라.” 그야말로 넋이 나간 사율의 앞에서 월하마저도 당황한 채 몸을 벌떡 일으켰다. 위험 경보 당나귀 발령
소장 600원전권 소장 11,400원
김이박최
필
총 3권완결
3.8(67)
어린 시절 콜튼의 후계자 헨리에타는 계모의 놀잇감으로 들어온 남자아이를 보곤 얼떨결에 구해 주게 된다. 아이가 자람에 따라 검술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 호위기사로 키워 줬는데 알고 보니 이 소설의 남자주인공인 것도 모자라 반역자라고 낙인이 찍힌 가문의 사람이란다. 이렇게 된 이상 내쫓아야 하는데, 또 그게 쉽지가 않다? “나가. 고발은 하지 않겠어. 그러니 그냥 떠나렴.” “죄송합니다. 그렇게는 못 하겠습니다.” “네 눈에는 내가 지금 네 의견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오금묘
늘솔 북스
총 2권완결
4.3(243)
“나는 연모의 대상이 될수 없다.” 500년 묵은 회화나무의 령, 홰야는 꽃이 피우고 싶었다. “연모 같은 거 아냐.” 천씨가의 장손, 보물처럼 여겨지지만 물건처럼 다루어지던 창록은 제 목숨이 간당간당한것도 모르는 외로운 청년이었다. 계약에 의해 아이를 지켜내야하는 홰야나무는 어리석은 인간들의 사사로운 정에 얽히고 싶지 않지만, 이미 연사라는 강력한 주문에 걸려버린지도 모른다. 감히 순수한 령을 소유하고자 하는 남자는 과연 그의 깊이를 증명할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