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희
아이즈
4.3(75)
정녕, 왕이신가? 말할 수 없이 요망한 낯빛을 한 사내에게서 은님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왕의 생김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있었다. 여인이라면 누구나 꿈꿔볼 만한 사내라고들 하였다. 짙은 눈썹과 우뚝한 코, 형형한 눈빛… 선왕을 빼닮아 타고난 골격이 절경인데, 미색에 젖어 색기까지 가득하다고 했다. 실제로 보니, 소문은 틀림이 없었다. 벌어진 저고리 사이로 단단하게 각이 잡힌 가슴의 근육이 솟아 있었다. 눈을 마주칠 수 없으니 거기에 시선을 묶
소장 3,000원
김유란
피어스노블
3.0(1)
저잣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장사치인 석삼과 정을 통한 향분. 연모하게 되어 몸을 섞자 같이 도망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보름달이 뜨면 떠나자는 석삼의 말을 믿었는데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 “아아… 도련님, 거기 그려진 것처럼 해주시는 것입니까?” 도도한 아씨인 정연이 석삼과 운우의 정을 나누는 게 아닌가. 그것도 모자라서 두 사람이 자신을 이용한다는 걸 알게 되는데…….
소장 1,000원
네번째달
해피북스투유
3.8(10)
누명을 쓴 아버지를 살려야 했다. 그래서 청혼을 거절했던 사내를 찾아갔다. 아버지를 살려 달라고 애원한 끝에 거래를 제안받았다. “앞으로 더는 엮일 일 없을 거라 호언장담을 하더니.” 말을 끝마친 그가 비틀린 입꼬리를 위로 끌어당겼다. 그러고는 집요한 눈길로 얼굴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나는 네가 탐난다. 네가 나의 것이 되었으면 해. 그러니 너에게 다시 묻겠다. 과인과 거래를 하겠느냐?"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면서도 거래에 응할 수밖에 없었
달콤한공주
메피스토
2.8(38)
선국 대장군의 딸 혜연은 아비가 역모에 가담하자 집안은 쑥대밭이 된다. 아버지는 감옥에 갇히고 어머니와 형제는 관노가 되고 혜연은 밀궁에 끌려오게 된다. 혜연은 황제에게 눈물을 흘리며 아비의 목숨을 살려달라 청하자 황제는 그녀에게 밀궁의 여인이 되라 권하는데... [본문내용] “날 원망하지 말고 네 아비를 원망해라.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냐. 그나마 밀궁이라.” 여인의 몸은 부르르 떨고 있었다. “폐하, 살려 주세요. 소녀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소장 2,950원
파이얌
루시노블#씬
4.0(26)
* 키워드 : 판타지물, 동양풍, 소유욕/독점욕/질투, 몸정>맘정, 초월적존재, 역하렘, 고수위, 씬중심, 능력남, 계략남, 절륜남, 집착남, 나쁜남자, 까칠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계략녀, 유혹녀, 절륜녀, 나쁜여자, 우월녀 * 본 도서에는 강압적, 비도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하계의 질서를 음란함으로 어지럽히는 색욕의 화신 도요. 이를 보다 못한 옥황상제는 자신의 호위무사인 경하, 요괴를
소장 2,500원
은서정
채음
3.9(267)
서혜. 천한 계집종에게 주어지기에는 어여쁜 이름. 글을 아는 주인 나리가 지어준 그 이름이 선물처럼 기뻤으나, 이제는 무섭고도 두려웠다. “서혜야.” 머리채를 잡히고, 뺨을 맞고 엉망이 된 그녀와 달리 그녀의 주인은 하나부터 열까지 단정하고 품위가 있었다. “네가 감히 도망을 쳐?” 내가 너에게 너무 물렀나? 나리가 몸을 낮추고는 눈물로 얼룩진 서혜의 뺨을 쓸었다. 땅에 스미는 눈처럼 차갑고도 부드러운 웃음이 그의 입가에 매달려 있었다. “나리
소장 2,200원
개녹수
젤리빈
5.0(1)
#동양풍 #애증 #첫사랑 #3P #결혼/동거 #오해 #달달물 #하드코어 #계략남 #나쁜남자 #집착남 #순진녀 #외유내강 어린 서화가 어머니를 영영 떠나보내던 날, 빗줄기 속에서 하얀 도포를 입은 이가 나타나 서화를 안아 들고 어딘가로 향했다. 어미 잃은 슬픔에 죽을 것 같던 시간, 저승사자인지 모를 그에게 온전히 몸과 맘을 맡겼다. 그리고 맘속에서 애써 지우며 살아냈다. 그러다 상처한 정사헌의 후처가 되어 합근례 하는 날, 정사헌이 누구였는지
우아
라떼북
4.5(23)
그는 뭉툭한 끝을 빙글빙글 돌리며 당장이라도 안으로 쳐들어갈 기세로 그녀의 입구를 꾹꾹 눌렀다. “아냐, 안 돼. 그건 너무 커다랗… 으윽…! 끄윽!”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쑤욱 하고 각좆이 그녀의 음부에 빠듯하게 들어찼다. 골반이 다 저릿했다. 두 다리가 또다시 사시나무 떨리듯 덜덜 떨렸다. “아, 아파. 빼줘. 당장 빼달란 말이다.” “그럴 리가요. 마님의 아래는 좋다고 물을 줄줄 흘리고 있습니다.”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빼달라는 그
박혜정(빈센트)
도서출판 선
4.0(3)
연서(戀書) -북풍한설에 피어난 마음- 역모엔 일말의 자비도 없이 가차 없이 멸문지화하고 천 상의 선녀라 불린 황후마저 사사한 무소불위의 황제 류 이런 그가 원한다. 말 못 하는 궁녀 월을…. “네가 날 미워하든, 저주하든 관여치 않아. 평생 널 내 옆에 둘 것이다.” 사사 당한 주인 뒤를 따라가려는 것도 궁에서 출궁마저 제지당한 그녀 월. 황제에게 탐해져도 그녀가 바램은 쥘부채안에 있을 뿐인데….
소장 2,000원
마뇽
딜(Dill)
4.2(572)
[젖 유모를 모집합니다.] 구인 공고를 보고 찾아간 산 속 깊은 곳에 자리를 잡은 저택. 의식주를 제공하고 매달 쌀과 비단으로 월급을 준다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난이는 사내를 모른다. 아이는 낳아본 적도 없다. 그런데도 젖이 흐른다. 이건 유전병이다. 난이의 어미도 그랬다. 초경을 시작하면서 이미 젖이 나오기 시작하는 몸이 되었다. 흐르는 젖을 천을 막아가며 그리고 밤마다 억지로 짜가면서 젖몸살을 겨우겨우 버텨왔지만 몸이 성숙해지며
몽그리
로망띠끄
“지금 제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향유국의 단 하나뿐인 금지옥엽 공주, 홍화는 홀로 연모하던 민류기에게 하루아침에 왕위를 찬탈당하고 도망자 신세가 된다.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을 잃은 기분으로 절망하였으나 자신을 호위해오던 향유국 최고의 무사, 화령의 호위를 받으며 수도를 빠져나온다. “제가 선대왕의 원수를 그냥 두지 않을 것을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미 오래전 나의 동무는 죽은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공주의 신
소장 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