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사
담소
총 2권완결
4.0(5)
한낱 낭인에게 마음을 주지 않았더라면, 이런 고통은 겪지 않아도 됐을까? 그 낭인이 이무기가 아니었더라면, 인간이기만 했다면, 이런 아픔은 겪지 않아도 됐을까? * * * “낭인…….” 타야는 본능적으로 뒷걸음질하는 셜온의 머리채를 순식간에 잡아 올렸다. “닥치거라. 네 입을 찢어 버리기 전에.” “윽!” 순식간에 침구 위로 엎어지며 아슬아슬하게 셜온의 밀지를 가리던 천이 펄럭였다. 타야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단숨에 셜온의 다리를 잡아 벌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오축
4.3(11)
보름달이 뜨면 동굴에서 요마가 나와 사람을 죽인다는 요마산. 캄캄한 하늘에 새하얀 눈꽃이 펄펄 내리던 밤, 세화는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그 요마산으로 달려간다. “…아름다운 것아, 어서 날 죽여 주렴.” 그곳에서 만난 것은 아름다운 요마와 “도련님께서 저를 살려 내셨으니 책임지셔야 합니다.” 그 요마와 똑같은 눈을 가진 외로운 사내. 곁에 아무도 없는 외로운 삶이었기에 세화는 제 짝을 만나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죄송해요, 어머니, 용서해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
곰내곰 외 2명
루시노블#씬
4.3(70)
* 키워드 : 동양풍, 첫사랑, 나이차커플.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후회남, 상처남, 인외존재, 직진녀, 다정녀, 유혹녀,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까칠녀, 털털녀, 속도위반, 오해, 로맨틱코미디, 고수위 한 줄 문구 : 울게 될 거라고 장담하지. * 루시노블#씬은 초고수위를 지향하는 로맨스판타지 19금 레이블입니다. <옥린(玉鱗)> 오래 마음에 품었던 남자가
소장 2,500원
윤글피 외 3명
미스틱레드
4.3(40)
1. <젖으면 안 돼요> 윤글피 저 #인외존재, #계략남, #다정남, #절륜남, #운명적사랑, #애교녀, #엉뚱녀, #달달물 “연서야.” 그가 제 짝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넓은 방을 울렸지만 돌아오는 것은 그의 손이 빈자리를 더듬는 부스럭거림이 전부였다. “…설마.” 먹구름 같은 잿빛 머리칼을 쓸어 넘기는 그의 목소리엔 웃음기가 묻어나 있었다. 다만, 이 웃음은 즐거움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을 포함하고 있음이었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소장 2,700원
박희
필연매니지먼트
4.2(276)
※ 본 작품은 인외존재의 비정상적인 가치관과 정사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난리통에 가족과 뿔뿔이 흩어져 용두산에 숨어든 열아홉 살의 모비는 죽기 직전, 황룡의 등천의 순간 그 발밑에 있었다는 이유로 덕을 받아 선녀가 되어 하늘에 오른다. 황룡이 지배하는 땅인 관천은 놀랍도록 평안하고 아름다웠으며 모두 모비에게 정답고 또 그녀를 사랑한다. 모비는 그곳에서 모든 슬픔과 괴로움을 떨치고 황
소장 3,000원
세정
크레센도
4.8(9)
사령호는 해마다 사람이 빠져 죽는 곳으로 악명 높은 금지(禁地)였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호수의 요령(妖靈)이 사람들을 물로 유인해 죽인다는. 가족의 병을 고치기 위해 사령호에 들어간 예하는 그 요령을 눈앞에 마주하고 말았다. 온몸이 지독한 독에 중독된 채로. “방법이 없나요? 살 수 있는 방법이요.” “있긴 한데, 넌 내 취향이 아니라서 싫어.” “방법이 있으면 제발 좀 알려 주세요.” “싫다고. 널 품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단 말이야.” 예하를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김연서
시계토끼
4.2(531)
※본 도서에는 다소 피폐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외존재와의 관계 묘사 및 호불호가 갈리는 성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지를 밀어 넣을 것이니 아래에 힘을 빼세요. 그대가 내 씨를 품을 준비가 되었는지 살피려는 것입니다.” “흐읏, 아…….” “어서 수태하셔야지요. 분명 제 아이를 낳아 주겠다 약조하지 않으셨습니까.” 아비의 노름빚 때문에 얼굴도 모르는 노인의 씨받이 신부로 팔려가게 된 율하. 그런 율하를
소장 1,500원전권 소장 4,900원
4.7(9)
만월의 밤. 사람들이 실성하고 자진하는 괴사(怪事)가 벌어졌다. 마을은 점점 흉흉해지고, 궁핍해졌다. 수많은 사람이 굶주려 죽어갔다. ‘산신이 노하셨어. 제물을 바쳐야 해. 처녀를 바치되, 과년한 처녀여야 해. 젖비린내나는 것들은 안 돼.’ 피붙이 하나 없는 혈혈단신의 혜주가 산신의 제물로 바쳐졌다. 혼례복을 입고 바쳐진 그녀의 앞에서 산신 호연은 악귀보다 더 잔혹한 눈빛을 번뜩였다. “잡아먹기보다는 혼례를 치르는 편이 낫겠군.” “제물이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