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왕곰
텐북
3.7(11)
“내게 그리 복수하고 싶다면 앞으로 계집이 아닌 사내로 행동하면서 너의 가치를 증명해 보든지.” 양아버지의 강요로 인해 여인의 몸으로 사내의 차림을 하게 된 희우. 가족의 오랜 방치 속에서 무너져 가던 마음은 처음으로 만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존재, 월령국의 세자 채율을 만나 보듬어진다. “저하, 아주 오래전 소인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저하를 지키겠다는 말 기억하십니까?” “그래. 기억하지.” “저하가 아니었으면 소인은 모든 것을 놓아 버렸을
소장 3,800원
홍그린
동아
4.1(64)
하나뿐인 적장자이지만 아버지에게 핍박받던 세자, 이건. 피접(避接)을 떠나는 어머니를 따라나섰다가 산에서 길을 잃고 만다. “……이 늦은 시각에 어찌 이곳에 있는 게냐.” “도령께서는 어찌 이 시각까지 깊은 산중에 이리 홀로 계십니까? 사찰이 통째로 뒤집혀 도령을 찾고 있습니다.” 귀한 도련님을 찾아 나선, 사찰의 어린 일꾼 예령. 산짐승을 피하기 위해 들어간 작은 동굴에서 건과 예령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예령과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소장 4,300원
설윤영 외 2명
4.6(7)
1) 드래곤이 사랑한 여왕. <설윤영>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카리스마남 #초월적존재 #씬중심 “나를 기쁘게 하는 자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내리겠노라.” 모든 것을 가진 로위나 여왕의 삶은 허무했다. 아무도 그녀를 기쁘게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드래곤 한 마리가 로위나의 침실 창문을 은밀히 넘었다. “즐겁게 해 주면 원하는 것을 준다며.” 부드러운 천이 로위나의 눈을 가렸다. “이게 무슨……!” “쉬이.” 로위나가 묶인
소장 4,800원
고원희
녹스
3.6(11)
* 키워드 : 가상시대물, 동양풍, 궁정로맨스, 첫사랑, 능력남, 사이다남, 다정남, 절륜남, 상처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연하남, 사이다녀, 순정녀, 동정녀, 외유내강, 왕족/귀족, 시월드, 권선징악, 이야기중심 “방금 내가 정했다.” 짧았던 첫 만남만으로 내정자를 뒤로하고 초연을 황태자비로 간택한 태. 그렇게 황태자비가 된 초연은 북방으로 떠나간 태를 독수공방하며 기다린다. 그러나 3년 만에 다시 만난 태는 초연이 기억하던 소년의 모습과
소장 3,500원
장아연
비엔비컴퍼니
총 1권완결
2.0(1)
의식불명인 쌍둥이 동생 옥연 대신 입궁한 옥지. 의식불명이던 동생이 깨어났다! 연의 간호를 핑계로 얼굴도 모르는 무운군과 혼인하게 된 옥지. 그리고 지는 자신이 연이 쓴 소설 『무소왕비』의 등장인물이란 걸 알게 된다. 그런데 내 결말이 파멸과 죽음? 그걸 보자마자 깨달았다. 결코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지 않겠다고! 희극과 비극 사이, 비非 운명 애愛 로맨스!
소장 3,500원전권 소장 3,500원
이서윤
R
3.8(32)
잘록한 허리와 매끄러운 엉덩이를 천천히 어루만지고 바르르 떠는 도톰한 입술을 달게 빨며 청유가 낮게 웃었다. “나로 가득 찬 건 좋은 일입니다. 하다 보면 이것도 익숙해집니다, 부인.” “그래도….” 청유가 단리의 눈물을 혀끝으로 핥았다. 허리를 쓰다듬던 손끝이 그들이 결합된 곳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작고 연약한 몸이 후드득 떨어 청유는 옅은 신음을 내뱉었다. ---------------------------------------- 아홉 개의
월하백향
노크(knock)
총 2권완결
4.1(272)
어느 날 눈을 뜬 하온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아침이었으나 기이한 위화감이 들었다. “원비마마.” 사람들은 자신을 그리 불렀다. 설국 11대 왕, 해성군. 광기와 폭군의 대명사. 그리고 자신은 그의 정비였다. “다른 계집들은 왕의 씨를 받아보겠다고 온갖 짓거리를 다 하는데.” 손목을 움켜잡은 그의 악력이 더욱 거세졌다. 통증에 본능적으로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금색이 도는 기이한 눈동자에 담긴 것은 분노, 초조함, “정작 조강지처한테는 이리 매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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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혜 외 1명
설렘
3.9(34)
할래요, 그거? -동양풍 로맨스 편- 신분, 지위를 넘어선 갑과 을의 사랑이 시작된다. 여섯 작가의 은밀하고 농염한 사랑 이야기 연작의 첫 시리즈! 진정한 갑과 을은 누구일까? <팔푼이 서방님> “낭자는 참 호기심이 많군요. 당돌하기도 하고.” 예나 지금이나. 스치듯 흘리는 사내의 말은 혜연의 귀에 당도하지 못하고 허공에 바스러졌다. “무슨…….” “보아하니 궁금한 것을 풀어 주기 전까진 놓아주지 않을 모양이니 알겠습니다.” 혜연이 침을 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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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세상
조은세상
3.0(4)
“밤도령님, 기억이 안 나시면, 억지로 애쓰지 마셔요. 언젠가는 천천히 모든 것들을 알게 되실 겁니다.” 낮에는 만날 수 없는 그를, 그녀는 ‘밤도령’이라 불렀다. 부드러운 밤의 세계, 그 길을 걸으며 그녀는 그를 그리워하며 기다린다. 그것이 외로운 처지의 수련이 그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에. “달을 좋아하시나요?” “달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꼭 사람처럼 차기도 기울기도 하니까요.” “맞아요. 사람처럼, 그리고 사람 마음처럼요.”
심약섬
4.0(2,007)
“북위왕과 혼례를 올리는 것은 나란다.” 적통 황녀 대신 오랑캐로 불리는 북위왕에게 시집을 가게 된 서월. 북위에서 적통 황녀로 살아가는 일은, 저뿐만이 아닌 많은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이었다. ‘내가 적통 황녀인 이상, 나를 억지로 취하거나 함부로 대하진 않을 것이야.’ 나는 황녀다. 나는 월나라의 적통 황녀……. “역시 더는 참을 수가 없군요.” “예? 무엇을 말입니까?” 서월이 순진한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건원이 그런 서월을 번쩍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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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뮤즈앤북스
3.7(53)
신국의 공주 이 원, 그녀는 신국의 공주이자 세자로 다음 왕위를 물려받을 여인이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별궁으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목숨 또한 언제까지 부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되었다. 바로 자신의 소꿉동무이자, 스승이자, 자신이 짝사랑하는 남자 진유신의 반역으로. 이원은 뼈를 깎는 배신감을 느끼고 와신상담(臥薪嘗膽) 칼날을 갈며 복수의 나날을 꿈꾼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거짓된 마음에 속아 연정을 품었고, 거짓된 모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