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술애
유니브
총 2권완결
4.5(28)
*이 소설은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등장인물, 지명, 역사적 사실 등이 모두 실제와 무관합니다. 야차 같은 잔혹함과 사람을 홀리는 미색을 지닌 왕, 이원. 세간에서는 그를 괴물이라 불렀다. 붉은 달이 뜬 날, 잠행을 나간 남자는 겁먹은 토끼 같은 여자와 마주친다. “널 죽여야 할까.” 저주스러운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여인. “겁먹은 토끼가 아니라, 발정 난 토끼였나 보구나.” 고요한 안식을 주는 맹랑한 계집을 가져야겠다. 미혼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꽃잠
아미티에
총 3권완결
4.3(6)
훤칠한 외모에 문무를 겸비한 완벽한 세자, 이휘. 세자빈인 가흔에게 휘는 오랫동안 잊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그리워하던 휘를 다시 만난 것도 모자라 그의 빈이 된 것에 크게 기뻐하는 가흔. 하지만 휘의 눈빛은 싸늘하기만 하다. “지금 쓰러져 있는 바닥에 바짝 엎으려 살면 됩니다. 그곳이 그대에게 어울리는 곳이니 말입니다.” 다정한 풍등 도령은 더 이상 없었다. “내 곁에 있는 것이 숨통을 조여드는 고통이라 해도 버티는 것이 그대의 일. 마음에 누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
유민
튜베로사
4.3(238)
※본 작품은 가상시대물로, 역사적 사실 등이 실제와 다릅니다. 또한 선정적이고 강압적인 성적 행위가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네놈은 꿈이냐 생시냐.” 여인임을 숨긴 채 살아온 아신은 황제의 명으로 조부와 함께 황태자가 유배된 성으로 내려가게 된다. 청룡의 피를 이어받은 동백국의 마지막 용손. 그리고 하늘이 내린 반려를 잃은 용손. 그것이 이 나라 황태자 사휘였다. 아신의 소명은 때때로 폭주하는 그의 잠을 부르는 몽루(夢
소장 4,400원전권 소장 8,800원
이수현
LINE
4.3(8)
그것은 어차피 예정된 일이었다. 언제든 폐서인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세자빈의 자리. 어차피 집안에서도 버려진 그녀에게 그것은 그리 위험한 일이 아니었다. 17세기, 대한 국. 세자빈, 월아. “은애하셨었겠지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월아는 저자에 생식이 불가능하다는 소문이 도는 세자의 두번째 빈으로 간택되었다. 국본을 바꾸려는 아비의 음흉한 속셈을 정확히 알고 세자빈이 된 그녀. 그녀는 그저 이 자리를 견뎌
소장 500원전권 소장 5,500원
마리다이
페르소나
5.0(2)
금봉은 두려웠다. 지금껏 지내온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팔려 간다는 것. 모르는 사내의 소유가 된다는 것. 어떤 취급을 당할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아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래서 금봉은 방바닥에 납작 엎드려 탄금 공자에게 간청했다. "소녀의 소원입니다. 첫 번째로 공자님을 모실 수 있게 허락하여 주세요." 마음에 품은 사내와 이어질 수 없는 기생, 가기의 운명이라도 처음만은 그와 시작하고 싶었다.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개밥별
이지콘텐츠
4.0(61)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로 여심을 압도하는 사내. 출중한 지성과 무예를 겸비하고도 여색에는 무관심한 남자. 예영 공주의 스승, 일관. 예영의 생에 유일하게 욕심난 존재는, 그녀가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이었다. “기생들이 물자지라고……. 속이 텅텅 비었다고. 태풍에도 까딱하질 않는다고…….” 정갈하고 반듯한 모습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도저하고 웅숭깊었던 목소리가 왜 짐승 소리를 낼까? “놓아주십시오.” “스승께서 직접 떼어 내시면 되지 않습니
은청
라미북스
4.3(47)
※ 이 소설은 가상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여름 밤바람의 상큼한 냄새와 함께 들어선 이가 옆에 나란히 눕는 동안 그녀 가슴은 터질 것만 같이 부풀어 올랐다. 참으로 익숙한 냄새. 깊은 곳의 욕망을 끌어올리는 아득한 내음이 방안에 가득 찼다. 겁에 잔뜩 질린 그녀는 두려움에 떨며 이불 끝자락을 힘주어 꽉 움켜잡았다. 이제 더는 뿌리칠 자신이 없었다. 한동안 곁에 누운 이는 미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이런 침묵
소장 1,000원전권 소장 9,000원
진숙
N.fic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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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위험한 사내와 얽혀 버렸다. 달 뜨는 밤, 오로지 백성들을 위해 사는 의적 월화. 그녀에게 어느 날, 뜻밖의 어지가 떨어진다. “옹주를 당장 입궐시켜라.” 사실 그녀는 숨겨진 옹주, 가은이었던 것. 자신이 월화라는 사실을 숨긴 채 옹주로 입궐한 그녀는, 그곳에서 죽은 오라비와 관련된 소문을 듣게 되고. “진안군은 사실 중전마마의 손에 죽은 거래.” 진실을 알기 위해 다시 월화로 변장해 궐 담을 뛰어넘는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밤에,
소장 700원전권 소장 9,100원
홍서혜
라떼북
4.2(297)
존귀한 왕이 아닌 귀신들의 우두머리로 명성이 자자한 백귀왕, 사문경. 북방 오랑캐를 격파하고 두 해만에 돌아온 황궁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상한 기분을 떨치며 잠을 청한 그의 침전으로 낯선 여인이 들어오고, 자객인 줄 알고 제압한 여인의 정체는 놀랍게도 밤 시중을 드는 침전 나인이었는데… “정 내키지 않으신다면 전하는 편히 계시옵소서. 모든 건 제가 하겠습니다.” “너 대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한 번이면, 딱 한 번이면 충분하오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윤연하
새턴
3.7(3)
“그간 안녕하셨던가, 나의 하늘.” 그가 사르라니 미소를 그렸다. “가라한의 번왕, 북왕 서하요.” 한조의 공주로 정인을 저버리며 행한 혼인의 초야였다. 천화는 아비가 고작 환쟁이인 서하를 해칠까 노심초사했다. 그리하여 사내를 떠나보낸 여인은 연못에 몸까지 던졌었다. 그러한데. “이, 이게, 대체 어찌 된…….” “나의 하늘께서는.” 서하는 입술을 비뚜름하게 말아 올렸다. “나와의 재회가 반갑지 않은가 보오.” 그 순간 천화는 서모 미하의 말을
소장 500원전권 소장 8,200원
유리아
멜로즈
3.8(22)
천 년을 살았다는 아름다운 황제가 다스리는 천성국. 주인이 늘 자리를 비운 궁에서 일하는 궁녀들은 혼기가 차면 출궁하여 혼인하곤 했다. 어느 날, 어차방 궁녀 주희는 정혼자인 영헌과 나눈 부적을 황제의 침전 태화궁에 떨어트리고, 그것을 찾기 위해 야심한 밤 홀로 태화궁의 문턱을 넘는다. 그러나 아득한 매화 향기가 자욱한 한밤의 궁에서, 그녀는 인간의 몸에 범의 얼굴을 한 수인에게 붙잡혀 다섯 개의 문으로 둘러싸인 황제의 침전으로 끌려간다.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