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와멍
그래출판
3.7(17)
세자였던 형님이 병으로 죽고 실의에 빠진 대군 이설한은 궁궐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제 나라에서 궁을 떠날 방법은 혼인뿐이기에 이설한은 병판대감의 딸 채동화와 혼인하기로 한다. 어린 시절부터 설한을 연모해 왔던 동화는 기뻐하지만, 설한은 혼인해도 사랑 따위는 줄 수 없다며 동화를 밀어내는데…. “대군마마, 제가 설한(雪寒)에 피어나는 동화(冬花)가 되겠습니다. 제가 대군마마의 마음속에 예쁘게 피어나겠습니다. 그러니 아무 걱정일랑 하지 마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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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LINE
총 3권완결
4.3(8)
그것은 어차피 예정된 일이었다. 언제든 폐서인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세자빈의 자리. 어차피 집안에서도 버려진 그녀에게 그것은 그리 위험한 일이 아니었다. 17세기, 대한 국. 세자빈, 월아. “은애하셨었겠지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월아는 저자에 생식이 불가능하다는 소문이 도는 세자의 두번째 빈으로 간택되었다. 국본을 바꾸려는 아비의 음흉한 속셈을 정확히 알고 세자빈이 된 그녀. 그녀는 그저 이 자리를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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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동아
총 2권완결
4.1(24)
“저는 처녀가 아니옵니다.” 첫날밤, 지아비가 된 왕을 거부한 이서는 죽어도 시원찮을 말을 뱉고선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고했다. 이조의 왕, 강에게도 그녀의 마음은 중요치 않았다. ‘한이서’가 아닌 그녀의 부친 ‘한실겸’의 세가 필요했으니. “중전은 나와 무사히 첫날밤을 보낸 겁니다. 내 곁에서 신실한 아내로, 이 나라의 중전으로 사세요. 아직 내가 필요로 할 때까지는.” “…….” “그저 주어진 역할을 다하면서, 죽은 것처럼 그렇게 견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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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텐북
4.4(108)
‘금싸라기를 물고 태어난 여인이 황금 알을 낳을 것이다.’ 금을 물고 태어난 환유국의 막내 공주, ‘리’. 리는 외세의 침탈에 고통받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용황의 비호를 약속받고 수라국 황자에게 시집가게 된다. 분명 황자는 넷이라고 들었는데, 마주친 이는 셋뿐? “부인의 사랑을 셋으로 쪼개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개탄스럽군.” 다정한 미소 뒤에 감춘 속을 읽기 어려운 2황자, 해유. “내 색시가 곱게 치장하고 납신다는데 당연히 가야지.” “공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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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3화완결
4.5(9,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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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공주
레드립
3.5(35)
정친왕의 정혼녀였던 혜옥은 오라비 윤석의 정치적 야욕 때문에 그와 혼인하지 못하고 황제의 후궁으로 입궁한다. 하지만 초야도 치르지 못하고 입궁한 다음 날 황제는 죽고 만다. 졸지에 과부가 된 그녀는 재가조차 할 수 없어 별궁에서 외롭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황궁에 반란이 일어나고 공신의 아들이자 옛 정혼자였던 정친왕이 반란군의 우두머리가 된다. 권력을 잡은 정친왕의 목적은 혜옥의 오라비 윤석을 죽이고 그녀의 집안을 멸문시키는 것이었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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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뇽
에클라
4.0(422)
“내 개와 동침하시오.” 그건 연수에게 있어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이었다. “내가 사내구실을 못 하니 내 개에게 그대를 수태시키라고 할 수밖에요.” 아비인 황제의 명으로 전승장군 진언과 혼인하게 된 연수. 그런데 혼례가 끝난 밤, 초야에 진언이 연수에게 던진 말은 충격 그 자체였다.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자신은 창녀가 아니다. 아무 사내에게나 안겨 아무 씨나 밸 수는 없다. 자신이 낳는 아이가 훗날 황제가 되기 때문이다. “내게 시집온
소장 3,000원
금나현
노크(knock)
4.0(46)
“이 여인이라면 능히 태양의 양물을 감당할 겁니다.” ‘태양’이라고 불리는 장대한 양물을 타고난 황제 부차. 대대로 태양과 교합하는 여인들은 하복부가 찢겨서 죽었다. 각국에 사신을 보내어 태양을 품을 수 있는 여인을 찾던 중. 황제와 합이 들어맞는 유일한 여인, 애화가 나타난다. 처음에 부차는 애화를 반려로서 아끼지만. 밤마다 계속되는 그녀의 베갯머리송사에 의문을 느낀다. 그러던 중, 애화가 본국 왕실의 지시로 첩자 노릇을 한 정황을 잡게 되고
소장 4,000원
열향
3.5(81)
“월륜국 공주를 소의에 봉하겠다!” 황후 다음가는 작위를 진봉 절차도 없이 단번에 내리다니. 장내의 수군거림이 높아졌다. “오늘 초야를 치를 것이니 그리 알거라.” 가흔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흑수국의 황제는 분명 여인에게 흥미가 없다 했는데……. “짐이 왜 네게 동했는지 아느냐?” “하응. 흣.” “네 몸에서 나는 향내가 짐을 허물어뜨렸다.” 대체 이 향기가 뭐라고. 매혹적인 향이긴 하나 사람을 미혹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 밤, 향취로
유리화
문릿노블
3.9(159)
왕의 자리에 오른 휘는 자신 외엔 누구도 믿지 못한다. 그러던 봄날 밤, 기묘한 인연으로 아름다운 여인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구중궁궐에 사는 귀신이라 생각하십시오.” 냉정한 얼굴과 차가운 말투지만 여인에게 알 수 없는 애틋함을 느낀 휘는 마음을 빼앗긴다. 그러나 여인이 5년 전, 왕의 자리에 앉혀 준 대가로 좌의정이 밀어 넣은 중전 안효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폐위되기 직전 자신의 앞에 나타난 중전의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싸늘하게 식은
소장 1,200원전권 소장 2,400원
은서예
3.9(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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