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우
마담드디키
총 10권완결
4.2(9)
“네 입으로 똑똑히 답해라. 네가 정말로 혜영이 아니라면 너는 본래 누구더냐?” 갑술년(甲戌年)의 봄, 밤바다 같던 동쪽 하늘에 영롱한 샛별이 빛날 때. 오랫동안 의식불명이었던 좌의정 댁 아가씨, 혜영이 마침내 깨어났다. 그러나 이전과는 너무나 다르다. 자신은 우연히 그 몸에 깃든 다른 존재라고 말한다. “거듭해서 말씀드리지만, 제 이름은 김효신입니다.” 하필이면 ‘김혜영’의 몸에 깨어난 이유와 본래 몸으로 돌아갈 방도를 찾고자 하는 효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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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백향
노크(knock)
총 2권완결
4.1(272)
어느 날 눈을 뜬 하온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아침이었으나 기이한 위화감이 들었다. “원비마마.” 사람들은 자신을 그리 불렀다. 설국 11대 왕, 해성군. 광기와 폭군의 대명사. 그리고 자신은 그의 정비였다. “다른 계집들은 왕의 씨를 받아보겠다고 온갖 짓거리를 다 하는데.” 손목을 움켜잡은 그의 악력이 더욱 거세졌다. 통증에 본능적으로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금색이 도는 기이한 눈동자에 담긴 것은 분노, 초조함, “정작 조강지처한테는 이리 매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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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윤희수
R
총 3권완결
3.3(6)
“하앗! 읏.” 질의 내벽을 훑고 안으로 깊게 찔러 드는 그의 양물에 불길이 이는 듯 그녀의 안이 뜨겁게 달궈졌다. 고통과 쾌락이 동시에 아사란을 물들였다. 혼돈의 아우성처럼 내지르는 아사란의 신음성에 금이 비릿하게 입가를 끌어올렸다. “그리 미치게 좋더냐?” “아윽.” 그녀의 예민한 질 내벽을 느릿하게 빠져나가는 거대하고 단단한 그것의 느낌이 고스란히 아사란에게 전해졌다. 질척이는 애액에 흠뻑 적셔진 그것은 음탕한 소리를 내며 질의 끝까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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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ian
로망띠끄
3.8(6)
교수에게 낚여 연구실에 메여버린 유리. 어느날부터 그녀는 매일 밤 아련하고도 나른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삭막한 담장 속, 숨겨진 정원. 그리고 불길에 휩싸이고 마는 커다란 벚나무와 쓰러지는 남자까지. 현실도 지옥처럼 괴로운데, 왜 매일 이런 꿈을 꾸는 거지? 가고 싶지 않았던 미술관에서 마주한 그림 한 장. 그리고 운명처럼 마주하게 된 한 남자와 100년 전 전생 속 슬픈 진실과 사랑 이야기. [미리보기] “그 그림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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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온
조은세상
3.5(2)
어느 날, 그의 삶 속으로 기억을 잃은 그녀가 들어왔다. 어릴 적부터 누이처럼 누구보다 귀애하며 보살피던 그녀를 어느 순간 여인으로 보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 그래서 그녀에게 오라비가 아닌 사내로 다가서기로 그가 마음을 먹었을 때…. 그때는 이미 그녀의 옆에 다른 사내가 있었다. 그래서 그는 제 연심을 그저 꽁꽁 숨기고 묻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를 향한 연심을 숨기고 다른 여인의 정인이 되어야 했던 그. 그런 그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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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원
3.2(5)
어둠의 황태자, 응룡 그리고 설표. 그들 천상의 기억 중심엔 월인의 달인 서원이 있었으니 달妲의 각성의 시작이었다. 그들의 애정 앞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운명은 어디로 흐를는지. 경현국의 공주 서원, 그녀를 수호하는 영물 백호. 그리고 주하국 사절단으로 입성한 사내, 자하. 그들은 맞물린 운명을 벗어날 수 없었다. 결코 헤어나지 못할 상대를 위해 서로가 갈구하기 시작하는데. 첫 눈에 반해버린 운명임에도 결코 내어줄 수 없는 서원.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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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안 외 1명
퀸즈노블
3.8(256)
호기심에 홍궁 밖으로 나왔다 괴조의 습격을 받고 정신을 잃은 가란. 깨어난 곳은 눈 덮인 흑궁의 침전, 그녀를 구해 준 은인은 그토록 소문이 흉흉하던 북의 주인 염무였다. “너를 받고 싶다.” 목숨을 구해 준 대가로 졸지에 염무에게 생을 저당 잡힌 가란은 흑궁에 둥지를 틀게 되고, 차가운 외면 안에 감춰진 염무의 다정함을 느끼며 점점 그에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따금씩 칼날처럼 박혀 드는 그의 시선이 자꾸만 마음에 걸리던 찰나, “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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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실 외 1명
3.5(70)
신이 된 백여우를 시조로 모시며 숭상하는 별라국. 유흥에 빠진 백왕 탓에 외로운 궁 생활을 이어 가던 백왕비 초하는 어느 날 답답함에 오른 피접길에서 암살자의 기습을 받게 된다. 한 불여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초하. 한숨 돌린 것도 잠시, 그녀는 자신의 암살을 사주한 이가 백왕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고 분노에 휩싸인다. 그런 그녀에게 불여우가 기묘한 약 하나를 건네는데……. “이것을 먹으면 겉모습이 변한답니다
이금조
가하
4.3(202)
'바람의 딸'의 저자 이금조가 선보이는 역사로맨스소설 지독한 운명과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 그 남자를 일편단심으로 바라보는 한 여자의 아련한 사랑이 펼쳐진다 고구려 태조, 건국 이후 가장 세력 확장이 왕성했던 태왕의 시대. 가슴속에 칼날 같은 복수심을 품은 채 살아온 아름다운 조의마루 선후. 아버지의 외면 속에서 자라 사랑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여인 아라. 알지 못한 사랑과 원치 않았던 사랑. 잔인한 운명으로 얽힌 두 사람의 만남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로맨스토리
4.2(1,057)
〈강추!〉[종이책5쇄증판] 고구려 태조 태왕의 시대. 갈사국의 전(前) 부마도위이며 대장군이었던 선후는 갈사국이 고구려에 병합된 후 위나암으로 불려와 태왕을 호위하는 왕궁 조의마루직을 하사받는다. 어린 시절의 이름과 과거를 숨기고 십구 년 전의 복수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조의마루 선후.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외면 속에서 자라 사랑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여인 아라. 뜻하지 않은 곳에서 한 소녀를 만나 그녀에게 기묘한 설렘을 느낀 선후는 복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