춈춈
블랙엔
총 160화완결
4.9(5,422)
왜 망국의 공주여야 할까. 상대는 절름발이에 이미 한 번 혼인을 한 이력이 있다. 거기다 그는 공주보다 다섯 살은 어리다. 그게 범윤에게 재미있게 느껴졌다. 화살이라도 스칠까, 칼날에라도 베일까 전장에 보내 달라는 그를 끼고돌던 어미가 가져온 말도 안 되는 신부. 눈으로 확인해야만 했다. 그런데 상대는 생각보다 더 보잘것없었고,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다. “그대에겐 죽은 자의 냄새가 난다.” “저는 전하를 황제로 만들어 드릴 겁니다.” 자신은 적
소장 100원전권 소장 15,700원
총 143화완결
4.8(89)
소장 100원전권 소장 14,000원
윤아원
와이엠북스
총 4권완결
5.0(1)
구미호의 저주를 받은 이들이 모여 산다는 여우 골. 여우 골의 약초꾼 연호는 어느 날 피투성이가 된 남자 윤을 발견한다. “왜 묻지를 않느냐?” “무엇을요?” “……내가 누구인지, 하다못해 어쩌다 이런 몸으로 쓰러져 있던 것인지.” 정체를 숨긴 대군과 저주받은 여우 일족의 여인. 헤어짐이 예정되어 있는 관계였으나 두 사람은 속절없이 서로에게 빠져들고. “과년한 아녀자의 마음을 뒤흔든 죄가 크시니, 값을 치르셔야겠습니다.” “무엇으로?” “나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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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유
일랑
0
*이 작품은 <호환>의 연작으로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후궁과 왕의 호위 사이 불순한 정으로 태어난 존재, 은리연. 모두 즉결 처형당한 부모와 달리, 리연은 허울뿐인 옹주로서 살아 있다. 제 눈앞에 놓인 길은 왕의 후궁이 되는 것뿐. “누님, 하……, 누님…….” 그러던 어느 날, 몰래 연모하던 세자 은유가 제게 찾아온다. 짙은 양기를 걷잡을 수 없어 보이는 그는 중독된 상태였다. “대체 뭘 먹은 거니. 누가 너한테 이렇게 못된 것을 준 거야.”
소장 1,000원
풍여자연
로맨티카
총 22권완결
3.2(35)
*해당 시리즈의 14, 15, 17 권은 19세 미만 이용 불가이오니 이용에 참고바랍니다. #천월 #중생 #차원이동 #환생 #회귀 #동양풍 #로판 #궁투 #여주성장 #무공고수_여주 #강한여주 #능력녀 #냉정녀 #복수 #걸크러시 #연하남 #계략남 #능력남 #일편단심 #순정남 #직진남 #집착남 #소유욕 #역키잡 #아공간물 #역하렘 “충분히 말했나. 충분히 얘기했으면 죽어라.” 차가운 칼날이 그녀의 목을 꿰뚫자 무표정했던 입가에 비로소 한 가닥 미소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3,500원
고원희
녹스
3.6(11)
* 키워드 : 가상시대물, 동양풍, 궁정로맨스, 첫사랑, 능력남, 사이다남, 다정남, 절륜남, 상처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연하남, 사이다녀, 순정녀, 동정녀, 외유내강, 왕족/귀족, 시월드, 권선징악, 이야기중심 “방금 내가 정했다.” 짧았던 첫 만남만으로 내정자를 뒤로하고 초연을 황태자비로 간택한 태. 그렇게 황태자비가 된 초연은 북방으로 떠나간 태를 독수공방하며 기다린다. 그러나 3년 만에 다시 만난 태는 초연이 기억하던 소년의 모습과
소장 3,500원
월하백향
노크(knock)
총 2권완결
4.0(127)
“선택하시지요.” 그는 미사의 앞에 약지 길이만 한 약병 하나를 내려놓았다. “이대로 제 손을 잡고 돌아가시겠습니까? 아니면, 망국의 황태후로 죽겠습니까?” 처음부터 제게 선택권이 있던가. 겨를은 짧았다. 생사기로의 망설임조차 없었다. 미사의 손이 약병을 집고 그대로 입가에 가져갔다. 그녀의 하얀 목울대가 미약하게 움직였다. 미사는 고아하게 내리깔았던 눈을 들어 앞에 선 사내를 바라보았다. 그가 언제 저렇게 컸나. 자신을 가만히 관망하고 있는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200원
이도혜 외 1명
설렘
총 1권완결
3.9(34)
할래요, 그거? -동양풍 로맨스 편- 신분, 지위를 넘어선 갑과 을의 사랑이 시작된다. 여섯 작가의 은밀하고 농염한 사랑 이야기 연작의 첫 시리즈! 진정한 갑과 을은 누구일까? <팔푼이 서방님> “낭자는 참 호기심이 많군요. 당돌하기도 하고.” 예나 지금이나. 스치듯 흘리는 사내의 말은 혜연의 귀에 당도하지 못하고 허공에 바스러졌다. “무슨…….” “보아하니 궁금한 것을 풀어 주기 전까진 놓아주지 않을 모양이니 알겠습니다.” 혜연이 침을 꼴깍
소장 3,800원전권 소장 3,800원
밀밭
LINE
총 114화완결
4.4(1,347)
1만 년을 살아온 색(色)의 신선 하우희가 눈을 뜨자 들려온 말. “왕비마마, 정신이 드시어요?” 아무래도 목숨을 구해 준 여인과 몸이 뒤바뀐 것 같다. 여인의 신분은 봉무국 황제의 아우, 단왕의 아내 심소천. 시녀들의 말을 종합해 보니 심소천은 정숙한 여인의 표상이었나 보다. 그런 애가 색선 몸에 들어갔으니 혀를 깨물지나 말아야 할 텐데. 하지만 우희의 왕부 탈출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남편이라는 자는 얼굴 한 번 비추지 않는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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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약섬
텐북
4.0(2,007)
“북위왕과 혼례를 올리는 것은 나란다.” 적통 황녀 대신 오랑캐로 불리는 북위왕에게 시집을 가게 된 서월. 북위에서 적통 황녀로 살아가는 일은, 저뿐만이 아닌 많은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이었다. ‘내가 적통 황녀인 이상, 나를 억지로 취하거나 함부로 대하진 않을 것이야.’ 나는 황녀다. 나는 월나라의 적통 황녀……. “역시 더는 참을 수가 없군요.” “예? 무엇을 말입니까?” 서월이 순진한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건원이 그런 서월을 번쩍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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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꽃잎이톡톡)
크레센도
총 115화완결
4.2(354)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늙은 황제와 혼인했다. 늙은 황제는 날 품지 않았고, 나는 그의 손자인 황태손에게 욕정을 풀었다. 황후와 황태손의 밀애. 그 배덕한 관계에, 끝은 정해져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애달프고 달콤했다. “공후, 공후……. 아직 부족하오.” “소손의 이름을 부르지 마십시오.” “아…….” “쾌락만을 추구하는 관계에 이름을 부르게 할 순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꿈일 뿐이란 걸. 불가능할 걸 알면서, 또 그렇게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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