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별
이지콘텐츠
4.0(61)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로 여심을 압도하는 사내. 출중한 지성과 무예를 겸비하고도 여색에는 무관심한 남자. 예영 공주의 스승, 일관. 예영의 생에 유일하게 욕심난 존재는, 그녀가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이었다. “기생들이 물자지라고……. 속이 텅텅 비었다고. 태풍에도 까딱하질 않는다고…….” 정갈하고 반듯한 모습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도저하고 웅숭깊었던 목소리가 왜 짐승 소리를 낼까? “놓아주십시오.” “스승께서 직접 떼어 내시면 되지 않습니
소장 3,920원
스위트구스
달빛출판사
총 2권완결
4.5(4)
집안이 몰락하여 갈 곳이 없어진 정단은 아버지가 머슴으로 일하던 대감집의 소개로 당대의 권세가, 친일파 여첨웅의 집에 정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여 씨 가문의 아가씨 여온휘. 정단은 그 언젠가 장터에서 자신에게 입을 맞추고 달아났던 사내와 똑같은 향이 온휘에게서 나자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아가씨와 몸종의 관계를 넘어 깊은 유대를 쌓아가던 두 사람은 온휘의 혼사를 기점으로 헤어지고, 단이는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린 온휘를 수소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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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
봄 미디어
4.4(451)
때가 되면 몸 어딘가에 부부의 연을 맺을 이름이 나타난다는 백란국의 오랜 이야기. “왜 의현 오라버니의 이름이 아니라 곽장현이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지 않았나. 은루는 분명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 믿었다. “곽 장군의 엄지 안쪽에 새겨진 이름도 해은루(海恩縷)이옵니다.” 은루의 생각과 달리, 그녀의 의견은 하나 없이 두 사람의 혼인이 결정되고 말았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요. 나랑…… 초야를 치르는
소장 3,600원(10%)4,000원
포포친
플로레뜨
4.6(329)
대요괴였던 붉은 호랑이가 연꽃에서 소생하였다. 건원산의 주인, 야화는 호랑이를 함부로 거두면 필시 화를 입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운명에 이끌려 어린 짐승을 제자로 들이고 마는데. 제자의 이름은 염여. 입 찢어진 여자를 찾아 죽여야만 하는 복수의 살겁(殺劫)에 갇힌 염여는 스승 야화에게 반하여 당최 건원산을 떠날 수가 없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의 아이를 배 속에 품고 있었고……. * * * “왜 이렇게 자라지를 않니.” 붉은 털의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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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망이티티시
라떼북
3.3(82)
아호국의 황후 다흰은 평범한 것을 꿈꿔 왔지만, 황제의 사랑도 받지 못한 채 후궁들의 시기와 질투에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아왔다. 결국 그녀는 스스로 고목나무에 목을 매달다가 연못에 빠져 정신을 잃고 만다. 우주는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워 특별한 일이 벌어졌으면 했다. 그러나 그녀의 인생에서 특별하게 일어난 일이란 초록색 불에 건너던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이는 것이었다. 옥황상제와 염라대제는 두 사람의 인생이 불쌍해 서로의 영혼을 바꿔 주는데…….
소장 4,500원
몽월화
블랙피치
4.5(15)
깊은 산속에 있는 도양궁(道陽宮)에는 서왕모의 반도원(蟠桃園)에서나 볼 수 있는 반도가 열리는 나무가 있다. 백 년에 딱 하나 열리는 그 황금색 복숭아는 도양궁의 주인인 구미호 '호연'의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부모에게 버려져 산을 헤매고 다니던 어린 인간이 먹어버렸다. 분에 넘치는 것을 먹었으니 아이는 삼도천(三途川)을 건너가든가, 우화등선(羽化登仙)하였어야 했다. 하지만 깨어난 아이는 여전히 인간이었으되, 반도(蟠桃)가 되어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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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피
동아
4.4(55)
남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도망친 수련. 죽음을 각오했으나 한 사내에 의해 결렬되고 만다. “먹고 약 먹어라.” 이상하게 눈길이 간다. 아무것도 궁금해하지 않고 그저 자신을 돌보기만 하는 사내에게. “혼인은 안 하셨어요?” “어린애는 관심 없다.” “저 그렇게 안 어려요.” 계속 여기에 남고 싶다. 자신을 억압하는 것들을 떨치고 그의 품에 숨고만 싶다. “남편이 있는 몸으로 나리를…….” “네 잘못이 아니다.” 사내의 말에 마음속 어둠에 여명이
설윤영 외 2명
4.6(7)
1) 드래곤이 사랑한 여왕. <설윤영>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카리스마남 #초월적존재 #씬중심 “나를 기쁘게 하는 자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내리겠노라.” 모든 것을 가진 로위나 여왕의 삶은 허무했다. 아무도 그녀를 기쁘게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드래곤 한 마리가 로위나의 침실 창문을 은밀히 넘었다. “즐겁게 해 주면 원하는 것을 준다며.” 부드러운 천이 로위나의 눈을 가렸다. “이게 무슨……!” “쉬이.” 로위나가 묶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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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나
미스틱
4.7(13)
“너는 몇 해를 살았느냐.” “올해로 스무 살입니다.” “인간의 스물이면 이미 시집을 가고도 남았을 나이일 텐데, 그 나이 먹도록 머리 올려 주는 이 하나 없었더냐.” 유현이 지그시 혜화의 눈을 응시했다. “나리께서 해 주십시오.” “…….” “제 머리… 나리께서 올려 주세요.” 마주친 두 눈에 욕망이 어렸다. “그게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소리더냐.” “…소녀도 그 정도쯤은 알고 있습니다.” 동굴 속은 침 넘어가는 소리 하나도 들릴 만큼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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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蓮)
페가수스
4.1(107)
“아아, 찾았다. 살아 있는 나의 역린(逆鱗).” 련강은 입술을 맑고 새하얀 알에 가져다 댔다. 자신을 불사(不死)로 만들어 줄 유일한 존재에게. “자, 네 새로운 주인이다.” 역린을 목에서 겨우 꺼내 알에게 심은 순간, 어느 때보다 심장이 강인하게 뛰었다. “네 이름은 이제부터 소하(小霞)가 될 것이다.” 소하라 불리게 된 알은 련강처럼 청룡의 푸른 기운이 맴돌고 있었다. “어디 한번 내 둥지 안에서 빛나 보거라.” 그렇게 련강은 알을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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