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
스텔라
총 5권완결
3.0(3)
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한 제물로 호수에 바쳐지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다시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도망친 나를 주운 것은, 언니의 약혼자였던 알테어 에르네스트 공작이었다. “좋아. 살려 주지.” 여기서는 더 이상 굶지 않아도, 맞지 않아도 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데 난생처음 먹는 풍족한 식사, 따듯한 잠자리까지.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도 되는 걸까 고민하던 순간. “내게 사례를 한다고 했지. 그럼 널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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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머슴
텐북
총 3권완결
4.4(31)
철벽의 사제, 페인. 몇 주 전부터 알 수 없는 쾌락의 열기가 그를 덮쳤다. “사제님. 정신 차리세요!” 아침 기도 도중 몸이 달아오르는 것은 물론, 고해성사를 받다가도 음욕이 끓어올랐다. ‘대체 어쩌다가 이런 몸이 된 거지.’ 황급히 남들의 시선을 피해 몸을 숨기던 중, 우연히 방에 들어온 시녀 하나를 범하고 말았다. 이 죄악을 어쩌면 좋을까. 가슴이 찢기고, 성결했던 지난날들은 오물로 뒤덮였다. 가장 끔찍한 건 평생 속죄하며 살아가도 모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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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하
CL프로덕션
4.0(7)
독살당해 죽는 폭군 남주의 아내에 빙의했다. 문제는 이 폭군이 내가 죽은 후 완전히 미쳐서 나라를 말아먹는다는 거였다. 딱히 서로 좋아하는 사이도 아닌 정략혼이었는데. 남은 시간은 2년. ‘끙, 일단 살고 보자. 독살만 넘기면 이혼하고 자유부인이 되는 거야!’ 2년간 해독제를 틈틈이 마시며 각종 독에 내성을 키웠다. 이왕 하는 김에 상태가 꽝인 남주의 건강도 좀 챙겨줬다. 이혼 후에 미쳐버리면 안 되니까. “폐하, 매일 너무 늦게 주무시는 것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이미로
엘로그
총 167화완결
5.0(2,433)
※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 본 도서 내에는 일부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나는 엄호를 하겠어." 밀수꾼이자 용병인 라이한은 어마어마한 빚이 아니었다면 결코 이런 의뢰는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에게 주어진 일은
소장 100원전권 소장 16,400원
총 166화완결
5.0(62)
※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 본 도서 내에는 일부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나는 엄호를 하겠어." 밀수꾼이자 용병인 라이한은 어마어마한 빚이 아니었다면 결코 이런 의뢰는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에게 주어진 일은
소장 100원전권 소장 16,300원
끼리
크레센도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총 102화
5.0(1,744)
소장 100원전권 소장 9,900원
김단오
g노벨
4.8(5)
나는 남자 주인공의 죽은 첫사랑이다. 남주와의 접점을 차단해 성공적으로 죽은 첫사랑 포지션에서 벗어난 어느 날. “돈 보내줄게. 계좌번호 알려줘.” “넌 무슨 전화번호보다 계좌번호를 먼저 물어봐?” 원작에선 만날 일이 없던 서브남주 우선율과 친해졌다. “첫눈 올 때까지 봉숭아꽃 물들인 게 남아있으면 첫사랑이 이뤄진다던데.” 나는 그의 손톱을 쳐다보며 물었다. “너 봉숭아 물들였었어?” “아니. 지금 할 거야.” “지금? 어떻게?” 봉숭아꽃은 다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쿼츠
총 248화완결
4.7(860)
개발 중단된 가상 현실 게임 <상자 속의 마리골드> 불의의 사고로 개발이 중단되고, 개발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해 마지막으로 게임에 접속했는데…… 캐릭터 설정도, 로그아웃도 되지 않는다?! 강제로 주인공 ‘클로에 마리골드’가 된 그녀. 어쩔 수 없지. 빠른 자살로 데드엔딩을 보고 현실로 탈출하는 수밖에. 하지만 NPC들의 방해로 데드엔딩은 계속해서 실패하고, 겨우 성공하나 했더니…… 다시 게임 속이다. 이제 남은 방법은 하
소장 100원전권 소장 24,500원
화시에
총 7권완결
2.8(11)
가이드가 단 한 명뿐인 세계. 여동생인 아일라는 바로 그 ‘선택받은 사람’이었다. 유레인은 가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아일라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왔다. 그런데, “……언니. 항상 나를 보살펴 주고, 신경 써 주고. 전 그런 게 너무 별로였거든요.” 뭐……? “꼭 거지에게 적선해 주는 것 같아서.” 나는 믿었던 아일라에게 독살당했다. 그리고 회귀했다. 회귀한 다음에 알게 된 건, 자신이 이 세계에 환생했다는 것. 그런데……. 은은한 빛이
소장 4,000원전권 소장 28,000원
샐리남작
사막여우
0
남주가 죽은 소설에 빙의해 봤니? 그 힘든 걸 내가 해냈다. 작가가 남주가 죽이고 연중한 소설에, 그것도 하필이면 남주를 죽인 흑마법사와 한패인 사령술사로 빙의했다. 사령술로 남주 카스티안의 영혼을 붙잡는 데 성공했지만, 모두가 나를 경계하고 미워한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까칠하던 남주가 점점 친절해진다. 너만은 내 마음을 알아 주냐고 기뻐했더니, 친절의 방향이 조금 이상하다? “가까이 있을수록 사령술을 운용하기가 편하다 했던가.” “그건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