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기억을 리본으로 만들 수 있는 청염과 리본의 마녀, 엘리자베스 로위. 어느 날, 영문 모를 함정에 빠진 그녀는 스승님을 잃고 시공간 차단 감옥에 갇히고 만다. 누가 스승님을 죽였는지, 어째서 자신이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지. 차디찬 감옥에서 홀로 고민했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12년 후, 마침내 감옥에서 풀려난 엘리자베스의 앞에 나타난 것은, “그, 미안해요. 많이 놀랐겠지만 에르제…….” “왜 그쪽이 에르제라는 이름을 아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