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로아
3.9(53)
20년 넘는 친구가 사랑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와의 첫 만남은 까마득한 오래전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그땐, 몰랐다. 아이는 체구가 작았을 뿐이지 발이 무척 빨랐다는 것을……. 그리고 이미 가슴 속에 시커먼 늑대가 자라고 있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성장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각자 서로 다른 꿈을 꾸며 자랐다. “그는 친구의 탈을 쓴 늑대일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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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
로브
총 2권완결
4.2(1,365)
아빠 친구 아들, 과외 선생님, 인기 많은 선배……. 그녀에게 서재헌은 도저히 한 가지 단어만으로는 정의 내릴 수 없는 사람이었다. “사귀어 주세요.” 1년간의 계약 연애 제안. 반은 도박이었고, 나머지 반에는 그의 마음이 이번에도 동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었다. “봄아.” 검은 눈동자가 느리게 그녀에게로 향했다. “어른들이 하는 연애가 어떤 건지는 알지?” “뭐가 다른가요?” “다르지. 예를 들면 이 입술로.” 재헌의 엄지가 그녀의 아랫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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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숙
릴리스
총 3권완결
3.8(4)
“우리 이러면 안 돼.” 이나는 자신이 탐내서는 안 될 후견인의 아들인 서준을 오랫동안 짝사랑해 왔다. 그리고 그 짝사랑을 끝내기로 결심한 날, 그와 결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사모님과 회장님이 아시면…….” “유이나, 넌 처음부터 내 거였잖아.” 그리고 사고 같은 밤이 지난 후. 그에게서 도망치려는 이나를 향한 서준의 끊을 수 없는 애착이 시작되었다. “우리, 사고 아니고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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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2,500원전권 소장 7,500원
윤희원
로망띠끄
4.3(6)
* [여왕 제아] 종이책을 근간으로 완전판입니다. 등장인물과 태생만 같고 내용은 현저히 다른 작품이며, 개정판.완전판 보다 더 집약된 작품임을 밝힙니다. 꼼짝할 수가 없었다. 그의 손은 천천히 제아를 안아 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목덜미가 닿게끔 제아의 뒷머리를 부드럽게 고정시켰다. 그의 체향이 물밀 듯 밀려들었다. 고통스럽다 못해 충동이 일었다. 물어뜯고 싶다는, 그의 생살을 만끽하고 싶다는. [류바샤, 놓아줘…….] 제발. 제아는 바스러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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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랑랑
BLYNUE 블리뉴
4.6(90)
빚이라는 이름의 다정한 보호 예쁜 외모와 고운 이름을 가졌지만, 부모님의 빚으로 인해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난 선율. 법적으로 성인이 되자 부모의 빚을 상속받는다는, 그녀의 필체로 위조된 불법 상속 문서를 받은 선율은 앞일이 막막하기만 하다. 속수무책으로 채권자들로부터 폭력을 당하던 그때, 재계 2위인 기업 QP회사의 삼녀이자 전무인 후하련이 선율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하련은 선율에게 자신이 채권자라며 일견 냉정한 말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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