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죽고 눈을 뜨니 무협 소설 <태극혈마(沈陽血魔)>에 빙의해 버렸다. 모용세가의 천하절색 고수, 모용리의 몸으로. 그런데 주변이 개판이라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빈각주는 본래의 현숙한 모습은 남김없이 잊은 게요?" "? 본래의 현숙한? 아, 현숙해서 좋으셨어요?" 보수적인 가문에서는 깽판치고. "반한 계집이라 상처 없이 사로잡으려 했거늘!" "어딜 봐? 콱 씨." 나쁜 놈들은 두드려 패 갱생시키고.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눈물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