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명
고렘팩토리
총 3권완결
5.0(2)
무협 소설 속,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문도 백설연의 몸에 빙의했다. 내공도 그럭저럭, 무공 실력도 그럭저럭. 특별히 내세울 건 없지만 이 세계의 정보를 알고 있으니, 그걸 이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나……. 왜 살수야?’ 살행에 나섰다가 만난 남자가 이상한 소리를 한다. “화련…. 네가 어찌 여기에…….” 화련? 혹시 마도에게 납치당해 제물이 되어 죽었다는, 황자의 정혼자? 그러면 혹시 이 사람이 황자? 그런데 나도 참 이상하지
소장 3,700원전권 소장 11,100원
야연
세이렌
총 1권
4.2(17)
침상 위의 여인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이었다. 순백의 피부는 갓 눈이 내린 설원 같았다. 누구도 밟지 않은 하얀 눈밭 위에 검은 발자국이 하나 찍힌 듯 다리 사이의 검은 거웃만이 도드라졌다. 검은 숲은 이슬을 머금은 것처럼 반짝거렸고, 바람을 맞은 듯 바르르 떨렸다. 여인은 두 팔이 묶였다. 두 팔을 하나로 묶은 끈은 부드러운 공단으로 그 끝이 침상의 네 귀퉁이 중 하나에 고정되어 그녀는 제 마음대로 팔을 움직일 수 없었다.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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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
다옴북스
3.3(4)
병자호란. 생명의 은인인 남자를 찾는 여자, 가족을 모두 잃고 적들의 노예가 된 남자. 몇 년의 세월이 흘러 재회하게 된 두 사람! 여자는 스스로 지키기 위한 무예를 배우기 위해 과부촌으로 향하고, 남자는 오랑캐의 노예가 되었지만 탁월한 지략과 무예로 그들을 오히려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있다. 백성을 버리고 달아난 임금과, 백성을 위해 스스로 노예가 된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찾아 나서는 여자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은선수아
시계토끼
총 7권완결
3.0(2)
“호위만 하기로 한 거 아니었나요? 연애는 조건에 없었는데.” 아버지와 정혼자를 동시에 여의게 된 고려 최씨가 규수 연우, 조정 출사와 아름다운 여인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사내들이 득달같이 달려든다! 참다 참다 미치고 말았다는 거짓 소문을 내어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오히려 더 위험하고 치명적인 남자들이 다가온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파견된 호위무사 채진과 사랑에 빠지고 만 연우! 그런데 이 사랑을 방해하고서라도 마음을 전달하겠다는 각
소장 3,400원전권 소장 23,800원
이새인
러브홀릭
총 2권완결
4.8(6)
임무 실패로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된 여원. 백염이라는 신비로운 자객의 도움을 받게 된 후, 점점 더 그에게로 빨려 들어간다. 여인을 안으면 그 여인이 죽게 되는 저주받은 운명을 타고난 남자 하반. 그녀를 위해 모질게 떼어놓으려 하지만 목숨을 걸고 다가오는 여원을 더는 포기할 수가 없다. ***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 시리즈] “날이 차다. 옷을 입어라.” “내가 안쓰러운가요? 이리 모든 걸 다 보이고도 사내를 움직이지 못하니. 아니면 천박하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소하
예원북스
총 4권완결
4.3(1,630)
〈강추!〉[종이책2쇄증판]그 격렬한 몸짓에 호련은 차츰차츰 자신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그 움직임에 맡기며 같이 몰아치고 있었다. "아……." 그저 나온 소리였다. 호련은 태괄의 목에 기대 그 목을 안고 그 몸에 의지했다. 밀쳐 올리던 그도 느낀 것 같았다. 그 순간에 그가 몸을 강력하게 확 밀어붙였다. ------------------------------------------------------------ 유목민과 기마민족이 지배하는 초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이서윤
신영미디어
4.0(3)
내가 누구인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어, 널 만나기 전엔……. 네게 그것이 감당할 수 없는 짐이고 허울이라면, 네가 돌아가야 할 나라를 없애 주지. - 대륙의 패자인 현국의 1황자로 태어났지만, 끊임없이 태생을 의심받는 이, 하후천휘. 그대이구나. 나를 어둠에서 불러들인 이가……. 거짓을 말했어. 단 한 순간도 나는 그대를 잊은 적이 없어. - 태어날 때부터 세류의 군주로 살아야 했던 이, 연리율. 효월(曉月), 태양이 뜨기 전 찬란한 달의
시크릿e북
5.0(6)
“날이 차다. 옷을 입어라.” 새로운 화지를 앞에 펼쳐 놓으며 하반은 나직하게 말했다. “내가 안쓰러운가요? 이리 모든 걸 다 보이고도 사내를 움직이지 못하니.” “…….” “아니면 천박하다 비웃는 건가요?” 결국 하반이 고개를 들어 그녀를 응시했다. “그리 보이느냐?” 그의 눈은 그 어느 때보다 깊고 고요해서 아무런 감정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여원은 그가 자신과 비슷한 마음임을 조금 알 것 같았다. “하면 무엇 때문이죠? 왜 저를 이리 돌
4.5(11)
2011년 종이책 출간작의 개정판! 네게 그것이 감당할 수 없는 짐이고 허울이라면, 네가 돌아가야 할 나라를 없애주지. - 대륙의 패자인 현국의 1황자로 태어났지만, 끊임없이 태생을 의심 받는 이, 하후천휘. 그대이구나. 나를 어둠에서 불러들인 이가……. 거짓을 말했어. 단 한 순간도 나는 그대를 잊은 적이 없어. - 태어날 때부터 세류의 군주로 살아야 했던 이, 연리율. 효월(曉月), 태양빛이 뜨기 전 찬란한 달의 마지막 빛. 파르스름하게 빛
로맨스토리
4.1(65)
〈강추!〉[종이책3쇄증판]“넌……, 후회할 거다.” “후회의 여부는 두고 볼 일이지.” 차갑게 내뱉은 천휘의 두 손이 율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들어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허벅지 위까지 그녀를 바짝 끌어당겼다. “흣!” 율의 몸이 움찔거렸다. 두려움이 섞인 눈빛이 스쳐가고, 거친 숨결과 호흡이 위태롭게 허공을 부유했다. 핏물이 들 정도로 율이 입술을 짓깨물었다. 언제나 배려 받던 그 느낌은 사라지고, 원초적 본능만이 그곳에 들이찼다. 거센 육욕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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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종이책 3쇄 증판] “넌……, 후회할 거다.” “후회의 여부는 두고 볼 일이지.” 차갑게 내뱉은 천휘의 두 손이 율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들어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허벅지 위까지 그녀를 바짝 끌어당겼다. “흣!” 율의 몸이 움찔거렸다. 두려움이 섞인 눈빛이 스쳐가고, 거친 숨결과 호흡이 위태롭게 허공을 부유했다. 핏물이 들 정도로 율이 입술을 짓깨물었다. 언제나 배려 받던 그 느낌은 사라지고, 원초적 본능만이 그곳에 들이찼다. 거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