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진필(이주연)
다향
총 3권완결
4.5(71)
도대체 왜 굳이 나에게, 간자질을 시킬까. 채령은 의문을 가졌어야 했다. “날더러 죽으러 들어가라?” “새 신분을 주마. 죄인의 여식에게 내리는 은혜니라. 으흐흐흐!” 결코 사간(死間)이 될 생각은 없었다. 양쪽을 오가며 살길 찾는 반간(反間)이 되면 되었지. “호위장의 한 달 월봉으로 제 하루를 사십시오.” “이제 나는 네 사흘을 샀다. 달아날 생각은 말아.” 하여, 계집의 교태를 눈빛에 담아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도망쳤다. “복면무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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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양
디앤씨북스
4.0(26)
중원 최강의 암살자 천살은 사부의 복수극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 끝이라고 생각했던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 “지금 뭐라고 했습니까?” “아가씨는 체이셔 백작가의 후계자인 일레인 체이셔예요!” “…….” 색목인의 황당한 주장에 어이가 없었지만, 하나씩 떠오르는 기억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이 정말로 10년 만에 눈을 뜬 ‘일레인 체이셔’라는 것을. ‘그럼 나는 왜 중원에 있었던 거지?’ 이유를 추적해 나갈수록
소장 7,250원
미예진
텐북
4.5(482)
조선이란 나라에서 눈을 뜬 순간, 해가 뜬 낮에는 반가의 규수로, 달이 뜬 밤에는 칼잡이 무사로 살아왔다. “저는 아주 비쌉니다.” 서연의 시건방진 말에 무가 입꼬리를 당겨 웃었다. 감히 일국의 세자 면전에 대고 금전을 요구하는 맹랑한 사내라니. “나는 가질 수 없는 것에 욕심내지 않는다. 그저 욕심이 나지 않게 만들면 될 터.” 아니, 맹랑한 사내가 아니라 여인이던가. 나름 의복을 갖추고는 있었지만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사내일 수 없는 골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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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해
러브홀릭
4.5(12)
살수 집단 ‘청사단’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호연. 하지만 황제 곡우를 죽이는 건 번번이 실패한다. 계속되는 실패에 청사단에서는 호연을 후궁으로 입궁시켜 황제를 암살하려고 명령하고 그녀는 불만 없이 따른다. 황제와의 첫날밤. 곡우는 그녀를 단번에 알아본 후 살수가 아닌 여인으로 살라고 한다.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면서도 황제는 호연을 곁에 두고 총애하는데……. 과연 그의 속셈은? 황제의 총애로 순식간에 황궁 유명인이 된 호연. 그녀는 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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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소월
로아
3.8(56)
“이제 이 아이의 운명은 성배聖杯로 정해졌습니다. 결정된 운명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후일 후계자를 얻게 되면, 이 아일 죽이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천향국색天香國色. 신비로운 향기를 지닌 아름다운 소녀 연. 하루아침에 사악한 음모에 휘말려 태화국 황제 태류의 성배聖杯로서 후사를 이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만다. 사기가 흐르는 부정한 혈통으로 인해 비틀린 심장을 지닌 황제 태류의 검남빛 봉안은 얼음송곳처럼 냉혹하기만 하다. 전운이 감도는
소장 6,000원
월하
다옴북스
총 4권완결
4.0(1)
“이렇게 된 이상 마마께서 임금이 되어주셔야겠습니다.” 임금이 될 수 없는 조선의 세 번째 왕자 막동, 고려의 마지막 왕자 왕윤, 조선의 하늘이라는 무녀, 여기에 또 한 사람, 조선의 임금이 될 세자. 억수처럼 눈이 내리는 날 밤, 이들은 운명처럼 만나 얽히게 되는데..
소장 1,800원전권 소장 7,200원
문나린
피플앤스토리
3.8(10)
시공간을 초월한 19금 사극 로맨스! 원수와의 치명적 로맨스가 시작된다! 당나라. 황제 이회가 어좌에 오른 지 3년째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날 황제와의 합이 상극인 비(妃)가 태어나 황제를 죽일거라는 소문이 돌자 이회는 일식에 태어나는 여자아이를 모두 죽이라 한다.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날 어사대부 장흥수 집에 딸이 태어난다. 주인의 명을 받고 도망치던 부여의와 어린 아기 월영은 곧 이회에게 잡힌다. 이회는 평민의 손에서 자란 아기가 나중에 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이윤주(소년정독)
4.6(3,137)
<강추!>[종이책2쇄증판]상단 새랑전에는 막돼먹은 노비 모달이 살고 있다. 아씨와 문 앞에서 마주치더라도 먼저 비켜서는 법이 없는 희한한 노비. 비키라 면박을 주면 무심히 제 할 말 다 한다. “내가 안 비켰냐?” 한 평생 인사하는 법이 없어 혼을 내도 역시 마찬가지. “뭘 어쩌라고 아침부터 난리야?” 주인을 주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노비 때문에 아씨와 모달은 철천지 원수 사이. 문제는 집주인 아씨가 노비를 짝사랑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이윤
소장 300원전권 소장 7,300원
이서윤
신영미디어
총 2권완결
4.0(3)
내가 누구인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어, 널 만나기 전엔……. 네게 그것이 감당할 수 없는 짐이고 허울이라면, 네가 돌아가야 할 나라를 없애 주지. - 대륙의 패자인 현국의 1황자로 태어났지만, 끊임없이 태생을 의심받는 이, 하후천휘. 그대이구나. 나를 어둠에서 불러들인 이가……. 거짓을 말했어. 단 한 순간도 나는 그대를 잊은 적이 없어. - 태어날 때부터 세류의 군주로 살아야 했던 이, 연리율. 효월(曉月), 태양이 뜨기 전 찬란한 달의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4.5(11)
2011년 종이책 출간작의 개정판! 네게 그것이 감당할 수 없는 짐이고 허울이라면, 네가 돌아가야 할 나라를 없애주지. - 대륙의 패자인 현국의 1황자로 태어났지만, 끊임없이 태생을 의심 받는 이, 하후천휘. 그대이구나. 나를 어둠에서 불러들인 이가……. 거짓을 말했어. 단 한 순간도 나는 그대를 잊은 적이 없어. - 태어날 때부터 세류의 군주로 살아야 했던 이, 연리율. 효월(曉月), 태양빛이 뜨기 전 찬란한 달의 마지막 빛. 파르스름하게 빛
로맨스토리
4.1(65)
〈강추!〉[종이책3쇄증판]“넌……, 후회할 거다.” “후회의 여부는 두고 볼 일이지.” 차갑게 내뱉은 천휘의 두 손이 율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들어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허벅지 위까지 그녀를 바짝 끌어당겼다. “흣!” 율의 몸이 움찔거렸다. 두려움이 섞인 눈빛이 스쳐가고, 거친 숨결과 호흡이 위태롭게 허공을 부유했다. 핏물이 들 정도로 율이 입술을 짓깨물었다. 언제나 배려 받던 그 느낌은 사라지고, 원초적 본능만이 그곳에 들이찼다. 거센 육욕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