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너머에 사는 특별한 소꿉친구를 가진 유리. 이대로 죽는 건가 싶었던 어느 날, 그녀는 친구의 세계에서 눈을 뜬다. “탑에 갇혀 있던 금발의 여자아이를 찾아요.” 야심차게 시작된 친구 찾기. 하지만, 이세계에서 처음 마주친 남자가 자꾸 눈에 밟힌다. “이런 상황에서 잠들지 마. 위험하니까.” 좀처럼 종잡을 수 없지만 유달리 다정한 듯한 그, 시로이브. 그리고… “이제부터 넌 나의 이크발이야. 그러니 같이 가자.” 들이대도 너무 들이대는 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