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은
세레니티
3.8(11)
황당한 죽음 이후, 제국 최악의 악녀에 빙의했다. 그것도 이 악녀의 아버지가 멸망의 시작이란다. 나보고 멸망을 막으라고? 그래, 한다. 남장? 까짓거 필요하면 그것도 해야지 뭐. 그렇게 혼자서 열심히 움직였을 뿐인데, 어쩐지 주위 사람들들 사이에 뭔가 큰 오해가 생긴 것 같다. *** “그대는… 왜 그렇게까지 해서 나를 돕는 거지?” 당연히 나를 싫어해야 마땅한 황제는 절절하기 그지없는 눈으로 나를 보고, “당신은 왜 항상 그렇게 쉽게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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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외 1명
나비노블
4.3(616)
“카마께서는 성욕의 신입니다. 카마께 닿는 것만으로도 미천한 저희는 카마를 원하게 되고, 카마의 입술이 닿는 것만으로 저희는 카마에 대한 열렬한 사랑에 빠집니다.” 모태 솔로인 채 교통사고로 죽었다. 정신을 차리니 다른 세계에서 반신(神)으로 살아가란다. 그건 좋은데, 뭐? 내가 성욕의 신이라고? 더구나 닿으면 뭐가 어째? 이 망할 권능 때문에 사람에게 닿지도 못하고 있는데, 처음으로 내 권능이 통하지 않는 이를 찾았다. 무슨 저주받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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