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시
스튜디오12
총 5권완결
4.1(8)
‘삶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다신 마주치지도 않을 텐데.’ 황비를 배출하고 승승장구했던 집안은 반역자로 몰려 몰락했다. 아버지도, 고모도, 사촌도 모두 죽었다. 절망하는 이네스에게 황후는 달콤한 제안을 건넸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남편과 아이를 살려 주겠다고. 그래서 그렇게 했다. 남편과 아이를 살리고 싶은 미련한 욕심 때문에. “약효가 좀 늦네. 제법 센 약이라고 들었는데.” 그 말을 믿다니, 순진하구나. 황후의 차가운 눈빛을 받으며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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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광
라비바토
총 6권완결
4.5(98)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세상을 구한 뒤, 산속에 은둔하던 용사 사스차에게 낯선 XX가 접근해 왔다. 아데르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는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데다…… 야했다. “그런 쪽으로 보답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되던 어느 날, 그는 떠났다. 그러고는 또다시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그것도, “우리 아이가 생겼습니다. 아이를 위해 딱 삼 년만 결혼해 주시죠.”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겉으로는 다정하게 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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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크레센도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수백 외 1명
3.6(5)
‘이 나라도, 황제의 자리도. 나는 네게 주었던 모든 걸 빼앗고 부술 것이다!’ 보잘것없는 아우를 온 힘을 다해 황제로 만들었던 혜슬은 그의 손에 세 번의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시작된 네 번째 삶. 황제를 끌어내리고 파멸시키기로 마음먹는데. 복수의 동반자는 역도의 후손 이창하. 방법은, 황제의 전부나 다름없는 황위를 그에게 주는 것. 그러나 황제만큼이나 혜슬을 증오하는 그가 의외의 요구를 한다. “나와 혼인해.” 서로의 족쇄로서 부부가 된 두
서리하
CL프로덕션
3.9(33)
두 번째 회귀를 했다. 이번에야말로 나쁜 일들은 요리조리 피하고, 로또만 골라서 잘살아볼 거라고 다짐했다! 그랬는데……. ‘왜, 왜 이렇게 된 거죠……?’ *** 여주 원탑 양판소 소설에 빙의했다. 그리고 난 고작 여주의 신성력 배터리 역할이었다. 그래서 첫 번째 삶에서 도망쳤더니, [신성력이 부족한 여주가 마왕을 봉인 못 해서 제국 멸망!] 그,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여주에게 딱 붙어서 부탁하는 거야. 조금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여주는 여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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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llea
페퍼민트
4.6(7)
몇 번째인지도 모를 고백은 언제나 그렇듯 너를 화나게 하기 위한 고백이었다. 그러니 넌 평소처럼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내게 마법을 날려야 하는데……. “뭐라고? 나 잘못 들은 거 같아.” “이때는 멀쩡했던 것 같은데. 결혼하자고.” 에이샤는 그녀의 귀 옆에서 손가락을 튕기는 악우를 바라보며 입술을 떨었다. 미쳤나? “쯧, 특별히 이 몸이 결혼해 주지.” 천재적인 재능과 반비례하는 인성을 지닌, 제국의 제일가는 마법사이자 그녀의 소꿉친구인 킨이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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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뻥뾰
에클라
3.9(8)
“당신은 아마 이 마음을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지 못하겠지.” 자신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 그 하나면 그저 지금처럼 겨우 숨통만 붙은 삶에 불만조차 품지 않으려 했다. 제 가문에 누명을 씌우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던 그의 가혹한 말들조차 덮어줄 만큼. “…키스해 주세요.” “다음에. 다음이 좋겠습니다, 부인.” “…이번 한 번만.” 마지막으로 쥐어짜 낸 로에나의 간절한 바람은 무참히 짓밟혔다. 꽃잎들이 곱게 흩날리던 결혼기념일, 로에나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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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4.3(20)
뒷골목의 소매치기 시엘로는 빚을 갚아 자유의 몸이 되기 위해 마지막 의뢰를 받는다. 시간을 돌릴 수 있는 황궁의 정령과 계약까지 했는데……. “3억 골드. 이 정도면 네 의뢰인을 향한 대단한 의리. 포기할 수 있겠나?” 넵. 당장 도장 찍겠습니다. 황실이든, 식민지 독립 세력이든. 소매치기가 알 바인가요? 돈 많이 주는 사람이 내 의뢰인이지! 그렇게 의뢰인을 갈아탄 것까진 좋았는데, 일이 이상하게 꼬여 버렸다. “계속해 봐라. 네 헛소리는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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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로시
사막여우
총 4권완결
0
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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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6화완결
4.9(2,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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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디언
와이엠북스
총 3권완결
4.4(94)
“어떤 삶을 원하는지 말해 보십시오. 원하는 것을 이루어 드릴 테니.” 리디아 라니스터는 카이얀 비텔스 대공의 질문에 할 말을 잃었다. 제 삶이 어디로 흘러갈지 알지 못했지만, 딱히 불만이 있지도 않았다. 그게 잘못이었을까? 황제의 사생아로 쥐 죽은 듯 살았던 스무 살의 리디아는, 황제의 명령으로 카이얀과 결혼하기 위해 대공령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연히 열여덟 살의 황녀의 삶으로 회귀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이전 삶의 결혼상대자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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