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원수에게 몸을 내어 준 패륜아 사랑에 눈이 멀어 나라를 팔아먹은 악녀 이 모든 오명을 끌어안아도 그녀는 론디미오를 향한 사랑만으로 살았다. 그러나 그에게 형제도, 아이도 잃은 순간 루이제는 마침내 사랑하는 이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그대에게 내 죄를 용서받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적어도 이번 생에선, 네가 내 용서를 받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거야.” 론디미오가 누구보다 사랑하는 자신의 죽음으로. * 죽음으로 모든 것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