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월
필
총 2권완결
4.2(6)
「한겨울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아래, 너의 친구 루스가.」 꽤 정성스럽게 쓴 것이 누가 보면 당사자가 쓴 글이라고 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종이를 쥔 두 손에 힘이 들어갔다. 누구든지 간에 계획적이고 악의적인 방법이다. 손에 쥔 종이의 첫 문장은 이렇게 쓰여 있었다. 「셀럿에게.」 셀럿은 누구에게도 편지를 보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 그녀의 편지에 답장을 하였다. 심지어 편지를 보낸 이는 루스 스카일, 죽은 친구의 이름을 사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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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안
다옴북스
총 3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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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나면 다른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는 존재, 하루. 그리고 그런 그녀를 유일하게 기억하는 인간, 윤시월. 두 사람은 서로의 소중한 것들을 찾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한다. 아이를 잃고 실의에 빠진 부모, 19살 소년의 풋풋한 첫사랑, 작고 낡은 가게의 늙은 주인 할아버지와 작은 아이의 이야기, 그리고 숨겨진 하루의 비밀까지. 다양하고 소소한 이야기로 가득한 알콩달콩 판타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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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피스토
총 6권완결
4.2(71)
부모의 원수라고 생각한 황제를 죽이는 것에 성공한 페른시아나. 그러나 자신의 복수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페른시아나는 부모처럼 따랐던 이들이 살해당한 순간으로 돌아가게 된다. 사건의 진상을 새롭게 파헤치기 위해 정보상인 일리어스와 계약하고 제도로 떠나는 페른시아나. 페른시아나는 모든 일이 자신의 생각과는 달랐다는 사실을 접하는 와중에, 원수라고 생각한 황제가 사실은 친아버지일지도 모른다는 것까지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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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당당
스칼렛
4.3(74)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하나가 변하면 그것과 맞닿은 어떤 것이 변한다. 무한의 횟수만큼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지닌 제주소녀 한시연, 모두의 기억 속에서 지워진 시간을 비밀로써 홀로 간직한 그녀 앞에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이가 나타나는데……. 아이돌 가수를 해도 될 만큼 잘난 외모에 일진들도 건드리지 않는 화내는 또라이. 화또, 최현도. 평온하던 그의 세상에 찾아드는 같은 시간, 다른 기억! “안녕, 최현도.” 뒤흔들리는 일상의 중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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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숙 (Nana23)
로망띠끄
3.5(28)
주홍람, 서른여덟 살에 말기폐암 환자가 됐다. 시한부가 됐어도 큰 미련이나 유감도 없는 시시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간 건 병이 아닌 매일 출퇴근길에 지나치던 옹벽이었다! “어이쿠, 늦어버렸네.” 무너진 옹벽에 깔려 죽어가던 홍람의 앞에 그런 말을 하며 나타난 존재. “내 현손을 구해준 보답을 하려고 했는데 공교롭게 됐어. 늙으면 이래서 문제라니까.” 그것은 기이하도록 아름다운 산호색의 ‘도마뱀’이었다. 한 마리의 도마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