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의 재산을 몰수하고 구족을 멸하라!” 정인(情人)을 위해 가문의 명예도 버리고 반란을 일으켰으나 결국에는 황제가 된 그에게 처절하게 배신당하고 살해당한 약청. 그런데 눈을 뜨니 약청은 사공가의 천대받는 서녀 사공정흡이 되어 있었다. “고영호! 내가 죽더라도 네놈이 용상에 편히 앉지는 못할 것이다!” 자신을 죽인 고영호에게 복수를 다짐한 약청, 아니, 사공정흡. 하지만 ‘천자의 딸’이라 불린 유능한 장수였던 전생과 달리, 아무것도 없는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