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 과거, 비참한 현재, 그리고… 예정된 비참한 미래. 우연히 미래가 적힌 책을 손에 넣은 헬레네. 덕분에 비참한 미래를 깨닫는다. 사촌 대신 팔려가는 결혼, 사촌 대신 칼에 찔리는 죽음. 이 비참한 미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하나. 수도에서, 사촌 주위에서 멀어지는 것뿐. 절대 돌아봐주지 않는 가족도, 그녀의 마음을 알면서 계약 결혼을 제안한 남편도. 모두 버리고 떠난 헬레네. “질투하면 안 되나? 난 너한테 말 거는 모든 사람에게 질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