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랑
윤송벨리
총 2권완결
4.1(339)
남자는 무심히 웃었다. 여린 바람 끝에 흩어지는 미소를 본 나는 더 참기 어려워졌다. 미치게 이 테오도르라는 이국의 남자를 가지고 싶었다. 포토그래퍼로서. 하여 대시를 먼저 한 쪽은 오히려 내가 되었다. “부탁 하나만 해도 돼요? 초면에 이런 말 미안한데.”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머릿속을 맴도는 미친 소리를 입 밖으로 뱉고야 말았다. “Can I take your nude picture tonight? (오늘 밤 당신의 누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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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이
조은세상
3.3(20)
“닉, 안아 주세요. 당신을 원해요.” 욕망으로 빛나는 그녀의 눈빛, 그 눈빛을 마주한 순간 니콜라스는 자제력을 잃었다. 지금 눈앞의 그녀가 자신의 보좌관인 냉정하던 제이미 테일러라니. 2년 동안 자신을 무시했던 바로 그 제이미라니! 항상 완벽하고 싸늘한 차가움을 풍기던 그녀는 어디로 간 것일까? 그날 밤 그녀는 달랐다. 불꽃. 제이미는 바로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었다. 니콜라스는 그 불꽃에 온몸을 맡겼다. “믿어. 당신의 몸, 모든 곳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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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란
이야기들
4.0(30)
그 여자, 이세연. 숱한 구애를 받아보았지만 그녀의 마음에 들어온 남자는 하나였다. 그런데 그에게 차였고 홀연히 떠났다…… 이탈리아로. 우울함과 스트레스만 쌓여가던 ‘실연여행’에서 절망의 순간, 그를 만났다. 그 남자, 엔조 비스콘티. 열정적인 이탈리아인의 피와 냉철한 독일인의 피가 섞인 요상한 매력의 남자. 지루하고 따분하기만 했던 세연의 여행을 한순간에 바꿔놓은 그. 눈부시게 아름다운 토스카나에서 운명 같은 사랑이 시작되고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