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환상배송
향연
4.4(333)
더러운 삶에 스치듯 닿았던 친절. 상냥했던 그 애.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어서 갈구했다. 가지고 싶었다. 다시는 닿을 수조차 없는 상대를 원해서 스스로 늪에 빠졌다. 설렘은 짧았고, 결핍과 갈증만이 고통스럽게 지속되었다. 애정이 남김없이 고갈되고 더러운 욕구만이 남았을 때, 그 애가 다시 눈앞에 나타났다. 망가진 세상에서 너무나 유약한 상태로 내게 손을 뻗었다. 그 애의 가느다란 손가락에 오랫동안 배 안에 고여있던 욕구가 들끓기 시작했다. 표지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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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과
체온
4.3(243)
*본 도서는 고수위 삽화 2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현숙하기로 소문난 공작 부인이 불의의 사고로 의식 불명이 된 지도 어언 9년. 후계의 압박에 시달리던 카르시안 공작은 비밀리에 대리모를 찾고, 형수를 많이 따랐던 동생 몬드리안은 그 계획을 알고 크게 절망한다. “형수님을 두고 대리모라니! 말도 안 돼, 형!” “가문을 위해서야. 이사벨라도 분명 이해할 거다. 그녀는 충분히 자애로운 여자야.” 그렇게 대리모로 발탁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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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하
CL프로덕션
3.6(18)
연재중지된 소설 속에 들어온 것도 환장할 노릇인데, 심지어는 모두에게 배척받고 구박받는 맹탕황녀란다. 더 이상 계속되는 고난과 괴롭힘을 견딜 수 없어 결국 눈이 뒤집힌 순간, 세상이 뒤집혀버렸는데……. “너희가 그토록 멸시하던 밑바닥 기분을 느껴봐. 이번엔 너희 차례야.” 당한 만큼 베풀고,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것이 목표인 인생 2회차 황녀 이시스와 또다른 복수자들의 달콤살벌 화려한 복수극. #사이다물 #회귀물 #조신남주 #존댓말남주 #여주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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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온세하
델피뉴
총 4권완결
2.9(7)
세기의 성녀인 내 동생이 자살 시도를 했는데, 그 이유가 나 때문이란다. 나는 모두에게 대역죄인이 되어 있었다. “실망이야. 아리아.” “힐먼. 그게 아니…….” “성녀님께서 찾으시니, 이만 가보겠어.” 나의 무고를 주장하자 내 약혼자는 성녀를 모함했다는 이유로 나를 업신여겼다. 억울한 오명이다. 동생은 제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 나에게 보란 듯 투정을 부린 것뿐인데 세기의 악녀라는 듯 사람들은 내게 손가락질을 했다. “성녀님의 부탁하나 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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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서진
4.7(1,507)
책 속에 들어왔다. 진정한 사랑에 빠지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이야기가 다 끝나고 그녀에게 찾아온 것은 죽음이었다. 눈을 뜨자 또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끝은 역시 죽음이었다. 독살, 교살, 추락사, 병사, 압사, 소사, 아사…. 캐런 하이어는 117세의 생일을 맞이하여 살인마가 되기로 결심했다.
소장 11,950원
총 8권완결
소장 700원전권 소장 23,900원
에클레어
아르테미스
3.8(118)
“경.” “…….” “경, 혹시 울어요?” 캐서린 스왈렛은 헛웃음을 지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금욕적인 벽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제 아래를 거칠게 박아대는 허리짓은 멈추지 않는 남편 동생의 행동이 기가 막혀서. “내가 우리 관계는 그저 계약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운다고요?” “네. 저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붉어진 제 눈가를 무심히 닦은 루드비히가 낮게 속삭인다. “흣.” 아니. 루드비히가 주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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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루
도서출판 빛봄
3.7(89)
어느 날 페르시위아의 2왕녀 스리에가가 사라졌다. 눈을 뜬 왕녀는 에슬라의 32왕자 바누칸의 노예가 되어 있었다. 저를 가축처럼 다루며 희롱하고 범하는 남자가 무엇을 바라는 지 알 수 없다. 목소리를 잃은 탓에 누구에게도 그녀가 왕녀라는 사실을 전할 수 없다. 하찮은 반쪽짜리 왕족에게 모욕당하며 지옥과 같은 시간을 버티던 스리에가는 이윽고 밑바닥의 하층민인 야만족 노예를 유혹해 바누칸의 저택을 탈출하려 하는데. “다시 소개해 드리죠. 스리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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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나
라떼북
4.7(33)
이별을 통보한 전남친의 칼에 맞아 죽은 나는 갑자기 백설공주가 되었다. 그것도 대륙 제일의 악녀라는 백설공주로. “왕녀를 위해 과일을 좀 가져왔어요. 사과를 좋아했지요?” 그러나 아무리 악녀라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었다. 계모로부터 죽임을 당하나 싶었으나, 계모는 내게 사과를 먹이지 않았다. “오늘은 얼굴을 보여주어 고맙습니다, 왕녀.” 계모는 내 생각보다 다정했다. 과연 연기일까, 진심일까. 결국 계모를 피해 도망친 끝에 잠자는 공주 로잘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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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권완결
소장 2,500원전권 소장 1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