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골반을 붙든 채 강하게 허리를 짓쳐 올리는 남자가 말했다. “이 안에…… 너 있다.” 그녀 안에서 꿈틀 대는 그를 느끼며 담희는 눈을 질끈 감았다. ‘어, 어, 그거 아니야.’ 뜨거운 호흡과 함께 남자가 어설프게 토해낸 한국말에 적나라하고 뜨거운 순간에 웃음을 터트릴 뻔했다. 옛날에 유행했던 명대사임을 알리 없는 남자는 자신의 한국어 발음이 제법 만족스러운 듯 웃으며 더욱 강하게 그녀에게로 자신을 박아 넣었다. ‘그래, 이 안에 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