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쎄
다옴북스
4.0(7)
동성 애인이 있는 교수 남편과 이혼을 준비 중인 지현은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한 남자와 달콤하고 뜨거운 일탈을 경험한다. 그 아찔한 일탈을 시작으로 자신도 몰랐던 본능이 눈을 뜨기 시작하지만… 가난한 유학생인 직진남 선우, 예술을 사랑하는 매력적인 카사노바 안데르셍, 비밀스러운 싸가지 훈남 시호까지… 파리에서 만난 세 남자 중 지현의 모든 것을 가져간 그는 누구? 「별이 빛나는 밤, 에펠탑 아래에서 고른 숨결과 향기가 다가온다.
소장 3,500원
이미연
웰콘텐츠
3.4(23)
“이혼해요. 더는 당신 꼴도 보기 싫어요.” 어느 날 갑자기 3년 간 아내였던 여자가 기억을 잃었다. 그리곤 너무도 당당하게 요구했다. 대체 자기가 뭘 잘했다고! 교통사고 후 3년 간의 결혼생활을 완벽하게 잊은 수지. 에릭은 그와의 모든 추억과 기억과 그녀가 그에게 준 상처까지 깡그리 잊은 수지 때문에 황망했다. 얌전하고 내성적이고 조용하던 아내는 기억을 잃은 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리기까지 했다. 당돌하고 당차고 겁이 없었다. 조금도
윤하정
우신북스
3.6(26)
“당신이 왜 나와 결혼했는지 생각해 보라고! 당신 아버지 같은 인간들이 내 주위에 넘쳐나기 때문에 난 성가신 일들을 미리 예방해야 하지.” 아버지의 횡령 때문에 팔려가다시피 레오나드와 결혼한 엘라. 비록 그러한 결혼이었지만, 엘라는 진심으로 레오나드를 사랑하고, 그의 마음에 다가서고자 노력하는데… 과연 엘라는 레오나드의 차가운 가면을 벗길 수 있을까…?
소장 4,000원
오키나와 푸른 별
봄 미디어
총 2권완결
3.4(37)
드뷔시의 달빛이 흐르고 있는 그 공간에서 윤하는 그를 만났다. “미안해요. 아무도 없는 줄 알고…… 클럽은 숨이 막혀서.” “즐기지 못하더군.” 그는 그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다. 아니, 가면 속 얼굴과 블랙 스완 드레스 안쪽의 깊숙한 구석구석까지 다 안다는 듯 끈적한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놨다. “당신을 갖고 싶어. 알로호모라. 알로호모라.” “전, 당신이 누구인지…….” “당신과…… 그냥 이대로 있고 싶어.” 가면 속에 가려진 그의 정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홍설
가하
4.3(4)
“난 지금 당장에라도 차태린, 당신을 안고 싶어 못 견디겠어. 꼭, 중독이라도 된 것처럼.” 한영재단 총재와 환경재단의 이사장을 역임 중인 도진욱 총재의 아들이자 사실상 재단의 실질적인 힘을 가진 도재혁. 그리고 J 신문사 문화부 기자 차태린. 어느 날 태린은 한영재단의 도재혁 이사 집중취재라는 막중한 일을 떠맡게 되어 미술관 개관식에 참석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금빛 물결이 요동치는 머리카락과 동양인의 것이라기보다는 서양인에 더없이 가까운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로맨스토리
4.1(79)
〈강추!〉전부를 버리고자 했을 때 전부와 진배없는 그녀를 만났다. 태양 같은 사내. 더없이 오만하며 여유로운 사내. 그런 그를 뒤흔드는 건 오직 단 한 사람이었다. 전부를 가졌으나 단 하나만을 탐하는 남자, 도재혁. 가진 것 하나 없지만 가지지 못한 것을 원망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갖지 못했어도 결국 ‘그’를 갖게 되었으니까. 전부와 같은 그를 가진 여자, 차태린. 홍설(디딤돌앤)의 로맨스 장편 소설 『정복 (무삭제판)』 제 1권.
김지운
로망띠끄
3.8(21)
-본문 중에서- 이나는 살그머니 문을 밀어 열었다. 커튼이 드리워져 적당히 어두운 방 안, 남자는 다리를 길게 뻗은 채 침대 헤드에 몸을 반쯤 기댄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그새 잠이 든 건가? 이나는 살금살금 다가가 침대 곁 협탁에다 죽 쟁반을 올려놓았다. 고개를 들이밀고 탐색이라도 하듯 남자의 얼굴을 들여다보자 감겨 있는 남자의 눈 대신 짙은 눈썹이 이나를 마주 보았다. 이나는 제풀에 움찔 놀라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생동감 있는 눈썹을 마
3.9(15)
〈강추!〉이나는 살그머니 문을 밀어 열었다. 커튼이 드리워져 적당히 어두운 방 안, 남자는 다리를 길게 뻗은 채 침대 헤드에 몸을 반쯤 기댄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그새 잠이 든 건가? 이나는 살금살금 다가가 침대 곁 협탁에다 죽 쟁반을 올려놓았다. 고개를 들이밀고 탐색이라도 하듯 남자의 얼굴을 들여다보자 감겨 있는 남자의 눈 대신 짙은 눈썹이 이나를 마주 보았다. 이나는 제풀에 움찔 놀라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생동감 있는 눈썹을 마주 대하
이기린
3.6(61)
〈강추!〉[종이책2쇄증판]불완전하게 흔들리는 이 감정을 사랑이라 이름붙일 수 없더라도, 지금 이 순간 당신을 향한 욕망만큼은 진실이겠지. 권이채. 그녀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고 만, 작은 짐승이었다. 이채는 온몸으로 그에게 매달렸다. 오로지 이 사내가 그녀 앞에 놓인 단 하나의 부표인 것처럼. ‘이것은 얼마나 위험한 모험일까?’ 결국 후회할 날이 오겠지. 하지만 이채는 갈 길을 몰랐다. 이것은 암연(?然)한 가운데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시크릿e북
3.9(55)
서툴기 짝이 없는 작은 입 안은 지독한 쾌락의 온상이었다. 이건 섹스를 하다보면 으레 통과하는 행위일 뿐이다. 적당히 끈적거리고 적당히 음탕한 전희 끝에 이어지는 섹스. 흔하디흔한 섹스. 살을 섞고 타액을 섞고 숨결을 섞고. 하지만 끝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미지근한 체온만을 남기는 그런 섹스다. 다치바나노 레이. 그는 아름답고 위험한 악마였다. 가냘픈 몸의 떨림이 고스란히 그에게 전해졌다. 몇 살이나 되었을까? 진짜 이름이 뭘까? 어쩌다가
4.0(25)
날 안으려고 여기에 데려온 거잖아요. 당신 눈에는 내가 정말 장식품처럼 보여요? 나는…… 내 살 속에는 피가 흘러요. 뜨겁고 아픈 피가 흘러. 이렇게 뜨겁게 철철 흘러 넘쳐요. 형의 죽음 후 다치바나노가의 후계자가 된 레이는 우연히 마주친 하나노(花乃), 이채와 하룻밤을 보낸 후 자신도 모르게 그녀에게 빠져들게 된다. 결국 그는 이채와 계약을 맺고 그녀의 시간을 소유하기로 한다. 한편 이복오빠의 계략에 빠져 일본에 가게 된 이채는 그곳에서 공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