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일
애프터선셋
3.5(47)
“임무는 집어치우고, 여기서 너를 안고 싶어.” 여대생 하영은 신나게 중동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현지의 게릴라에게 납치를 당하고 만다. 끌려간 그들의 아지트에서 만난 마히르라는 남자는 그녀에게 라에프 왕자의 하렘에 들어가 그를 유혹하면 거액의 돈과 함께 한국으로 무사히 돌려보내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날부터 시작된 훈련 속에서 하영은 이전에 미처 몰랐던 새로운 종류의 쾌감에 눈을 뜨게 된다. 이윽고 하렘으로 들어가 라에프 왕자를 만나게 되지만,
소장 3,500원
강청은
로맨스토리
4.1(1,320)
〈강추!〉불기둥이 서윤의 몸 안 깊이 뿌리까지 박혔다. 차마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가늘게 떨던 서윤이 힘겹게 무강의 팔뚝에 손톱을 박아 넣었다. “하아……!” 머리까지 아찔하게 잠식하는 쾌감. 이런 감각은 난생 처음이다. 벼락이 정수리를 내리치고 발끝까지 훑고 지나가는 느낌이랄까. 길게 한숨을 내쉰 무강은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힘겹게 들숨날숨을 내뱉는 서윤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흐트러진 검은 머리. 땀에 젖은 얼굴 위로 땀방울이 맺힌 검은
에피루스
4.3(85)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불길의 상징인 칠흑같이 새카만 암월(暗月)의 밤에 태어난 서윤. ‘귀신의 자식’이라는 뜻인 귀아(鬼兒)로 불리며 평생 검은 자문을 낙인처럼 매달고 살고 있던 그녀는 뜻하지 않은 일에 휘말려 영물이라 일컫는 은루와 함께 황제에게 진상된다. 그곳에서 처음 본 황제 무강. 감정 하나 섞이지 않은 인형처럼 아름다운 황제는 은루 대신 그 옆에 꼭 붙어 있는 서윤에게 시선을 주며 처음으로 관심을 내보인다. “참으로 추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