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웬나
에피루스
총 2권완결
1.0(1)
“제가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하는 것조차도 싫으신가요?” 목소리와 표정에 비해 말의 내용과 태도가 나의 대답을 억지로 끄집어내는 것 같아서 불편하게 만들었다. 나는 차마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수녀님, 대답해보세요.” 그런 나를 그가 채근했다. 내게 다가오면서 묻는다. 나는 물러설 수밖에 없다. 습관적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친구가 되고 싶어서 다가오는 사람마저도 내칠 정도로 혼자가 좋으신가요?” 그 말에 나도 모르게 숨을 들이켠다. “…그
소장 500원전권 소장 4,000원
김히솝
설담
총 6권완결
4.4(17)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7년을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을 뜨니 완전히 낯선 무인도였는데.... 심지어 눈앞엔 처음 보는 미인이 세 명씩이나! [D-365] [D-DAY까지 테런, 다니엘, 벤을 지키세요.] [본인을 포함해 네 사람 중 한 명이라도 죽으면 영원히 이 섬을 탈출할 수 없습니다.] [D-DAY까지 네 사람이 모두 안전하게 살아 있다면, 섬을 탈출할 수 있습니다.] 느닷없는 정보창에 떠오른 문구는 D-DAY까지 세 남자를 지키라는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7,500원
곽두팔
미스틱레드
3.6(315)
※실재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소설 속 내용은 현실과 다르며, 인물, 기관, 사건 등 실제와 관련 없는 허구임을 알려 드립니다. ※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더티 토크, 성애 표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조그마한 키로 말총머리를 쫄랑쫄랑 흔들며 어눌한 스페인어를 뱉던 시절부터 어느새 젖가슴이 봉긋해진 지금까지, 레오는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여은의 곁에 있었다. 여은에게 레오는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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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시
도서출판 윤송
4.4(5)
발등에 걸린 공인구의 궤적이 골대의 그물망을 정확히 흔들고 나면, “장!” “…장!” 경기장은 우레와도 같은 익숙한 함성에 뒤덮인다. V. JANG 등 뒤에 이름을 메달은 빅투리아노는 언제나 그 속에 있었다. 빅투리아노 장. 소년은 그렇게 불렸다. * 오늘도 거기, 그와 비슷한 낯을 하고 있는 여자애가 앉아 있었다. 누군가의 슬픔에 위로받는 스스로가 최악이래도 빅투리아노는 그 얼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고작 이름 하나 건네지 못하고 그림으로
소장 3,700원
에클레어
아르테미스
3.8(118)
“경.” “…….” “경, 혹시 울어요?” 캐서린 스왈렛은 헛웃음을 지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금욕적인 벽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제 아래를 거칠게 박아대는 허리짓은 멈추지 않는 남편 동생의 행동이 기가 막혀서. “내가 우리 관계는 그저 계약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운다고요?” “네. 저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붉어진 제 눈가를 무심히 닦은 루드비히가 낮게 속삭인다. “흣.” 아니. 루드비히가 주체하지
소장 2,800원
킹카 외 3명
애프터선셋
3.7(64)
1. 소꿉친구의 초야 강탈_킹카 #판타지 #가상시대물 #소유욕/독점욕/질투 #고수위 #몸정>맘정 #운명적사랑 #첫사랑 #신분차이 #원나잇 #왕족/귀족 #오해 #친구>연인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절륜남 #집착남 #나쁜남자 #냉정남 #카리스마남 #상처녀 #동정녀 #순진녀 #순정녀 #외유내강 “영주는 누구에게나 초야권을 쓸 수 있어. 오늘 밤, 네게 쓰려고 해.” 모르는 남자의 후처로 팔려 갈 상황에 놓인 에일다. 옛 소꿉친구인 알렉스는 그 상
소장 3,600원
8910
베아트리체
4.1(50)
※본 도서는 호불호 소재(3P)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15년 만에 돌아온 시스테론은 여전했다. 마을 사람들의 겉모습도, 헤일리를 향한 기묘한 시선도. 그나마 변한 것이라면 처음 보는 얼굴의 두 남자. 지극히 배타적인 이곳에서 외부인의 존재는 흔치 않은 일이었다. “당신 우는 얼굴, 진짜 야해요.” “뭐?” “헤일리. 위로해줄게요.” 다정하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수도원의 성직자 크리스티안. “이딴 시골 수도원에 갇혀서 심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윤서하
CL프로덕션
총 5권완결
3.6(18)
연재중지된 소설 속에 들어온 것도 환장할 노릇인데, 심지어는 모두에게 배척받고 구박받는 맹탕황녀란다. 더 이상 계속되는 고난과 괴롭힘을 견딜 수 없어 결국 눈이 뒤집힌 순간, 세상이 뒤집혀버렸는데……. “너희가 그토록 멸시하던 밑바닥 기분을 느껴봐. 이번엔 너희 차례야.” 당한 만큼 베풀고,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것이 목표인 인생 2회차 황녀 이시스와 또다른 복수자들의 달콤살벌 화려한 복수극. #사이다물 #회귀물 #조신남주 #존댓말남주 #여주빼
소장 2,500원전권 소장 12,500원
애착인형
레드립
3.8(64)
괴물이라는 말에 현재의 짙은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렸다. “누나가 나한테 괴물이라 하면 안 되죠. 우리 나름, 비슷한 장르 아닌가?” “미안, 그게 아니라… 내 말은…” “진짜 괴물같이 하는 게 어떤 건지. 직접 느껴볼래요?” 도은이 뭐라 말을 더 이어가기도 전에 현재는 우악스럽게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던 새하얀 이불을 확 걷어버렸다. “하, 예쁘게도 물들었네.” 제가 물고 빨아 붉은 울혈이 가득한 새하얀 도은의 나체를 보며, 현재는 저도 모르
소장 4,000원
채하정
하트퀸
4.0(1,038)
“콘돔을 사 오느라 늦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말에 안나는 움찔했다. “나한테 두 개 있잖아요.” “그거론 아무래도 부족할 것 같아서요.” “몇 번이나 하려고…….” 놀라움에 중얼거리는 안나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그가 키스했다. 안나를 집어삼키는 루치노의 입술에선 와인 향이 났다. “손바닥 내밀어 봐요.” 의아한 표정으로 두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주머니에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콘돔을 꺼낸 루치노가 그것을 안나의 손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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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oing
시계토끼
총 3권완결
4.3(859)
※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고어 및 호불호가 나뉘는 장면 및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대숲은 눈이 한가득 쌓일 만큼 추운 날임에도 짙푸른 색에 변화 하나 없었다. 창백한 달빛까지 어울려지니 절경이면서도 섬뜩하여 도화는 뜀박질을 멈추고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온 것은 출구가 아니라 흑단 나무로 만들어진 사당이었다. 마님이 시키는 대로 아가씨의 옷을 입고 도망쳤지만 살아남은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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