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게 편하다고 굳게 믿었던 미정. 그런 그녀의 닫혀 있던 마음을 흔들어 놓는 푸른 눈의 연하남, 다니엘. “어쩌면, 우리가 운명일 수도 있죠.” 다정하고 다감한 다니엘은 첫눈에 반한 미정에게 거침없이 직진하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지만 언어도 다르고, 국적도 다른 그들의 연애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히게 되는데. “우리 서로 그만 만나요. 너무나도 우린 다르잖아요. 이런 불투명한 관계 이어가는 거 저 힘들어요.” 순수한 미국 청년 다니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