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센티지
글로우
4.2(12)
4억 3천. 이자까지 더하면 4억 5천. 엄마의 보험금을 갖고 튄 외삼촌이 강도희에게 남겨준 빚. “막노동을 뛰든지, 몸을 굴리든지 알아서 돈 갚아.” 그리고 제 눈앞에 나타난 사채업자, 조폭, 아니, 깡패. 윤석대는 강도희를 집에 들였고, 강도희는 윤석대를……. “아저씨한테 몸으로 갚을게요. 가능할 것 같아요. 제 얼굴이 보기 싫으시면 가려서라도…….” “씨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도통 모르겠다. [본문 중에서] 다정한 손길에 도희가 서
소장 2,790원(10%)3,100원
고원희
허니서클
총 2권완결
5.0(3)
멍키스패너가 수정을 음흉하게 노려보던 남자의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풀썩 쓰러지는 남자에 움찔 떠는 수정을 향하는 눈은 사나웠다. 거실에 쓰러진 사람의 머리 쪽에서 꿀렁꿀렁 피가 새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이 저택의 주인인 성 회장은 규석을 작정하고 엿 먹인 것이다. 규석에게 수십억의 빚을 지고 상환을 약속하고는 어디론가 증발해 버렸다. 딸만 놔두고 이런 짓을 벌일 줄은 예상 못 했다. 만약 수가 틀어지면 자기 딸이 어떤 일을 겪을지 누구보다 잘
소장 1,500원전권 소장 3,000원
티에스티엘
라떼북
4.6(30)
채무자가 채권자의 배때기를 쑤시고 날랐다. 서로가 첫사랑이고, 뜻하지 않게 헤어질 당시 채무자가 아이를 뱄다는 건 사소한 일일 것이다. 그렇게 10년이 지난 뒤, 아슬아슬한 순간에 채권자가 잡혔다. “저, 잘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야반도주는 꿈도 꾸지 않아요. 옛날 지하 방에서처럼 구둣발로 들어오지 마세요. 애 앞에서 험한 꼴 보이시려 하면… 어떻게 되는 한이 있어도 제가 막아요. 어떻게든 못 들어오게 막을 거야.” 박태준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소장 2,880원(10%)3,200원
화명
MALKANG
4.3(13)
“김지한입니다.” 할아버지가 주선한 자리에서 정중하게 자기소개를 한 남자는 동남건설의 셋째 아들이라 했다. 일전에 만난 적이 있던 그의 기업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조폭 기업. “말씀하신 빨간약입니다.” 취향과 취미가 오고 갈 자리에는 난데없이 ‘계약서’가 등장했다. 아버지의 지난 복수를 위해서 설화의 결혼이 이용된 것이다. “근데 설화 씨, 술 잘 못 하잖아요. 전 시체처럼 취한 몸에다 갖다 박는 취미는 없는데.” 지한과 눈을 마주하는 순
소장 3,000원
아삭
플로린
4.5(776)
※본 작품에는 물리적 폭력,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돈이 필요해요.” 열여섯, 몸을 팔던 엄마가 죽고 해수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된다. 제대로 된 재산 한 푼 남겨 놓지 않고 죽은 어머니로 인해 궁핍해진 해수는 심기일전하여 아버지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생물학적 부친의 상사, 권차혁을 만나게 된다.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 “아뇨,
송달리
동아
3.9(53)
고단한 삶에 갇혀 의미 없이 살아가는 설아에게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마저 뼈아픈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가슴 저린 추억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설아의 눈앞에 첫사랑이 나타났다.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과거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팁.” 고막을 긁어내리는 거친 음성에 가녀린 몸이 경직됐다. 눈앞에 내밀어진 지폐들을 외면할 수 없어 설아는 떨리는 손을 움직였다. “……감사합니다.” 애써 덤덤한 척하고 있지만 시야가 자꾸만
트리케라톱스
그래출판
4.5(36)
태어난 순간부터 손에 닿는 물체나 상대의 기억을 읽을 수 있던 이현. 좁은 시골 동네에서 귀신 들린 아이라고 손가락질받으며 자란 그녀는 자신이 가진 능력이 축복보다는 저주에 가깝다고 여긴다. 할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무당 행세를 하며 돈을 벌던 어느 날, 한 여성이 찾아온다. 그녀가 내민 물건에서 누군가를 향해 칼을 찔러 넣는 남자와 눈이 마주친 이현. 그 후, 사냥을 나선 맹수처럼 그 남자가 꿈속으로 찾아온다. ‘그만둬요. 왜 이러는 거예요?’
불꽃소녀
g노벨
3.5(15)
중학교 교사인 그녀는 남자들이 흔히 말하는 37살 노처녀 임상미. 1년 전 평생 혼자 거주할 목적으로 원룸이 딸린 세대분리형 아파트를 매입했지만, 원룸을 놀리기 아쉬워 세입자를 구하게 되면서 그녀의 비자발적 비혼주의가 끝나려 한다. “네? 세입자 학생이 남학생이라구요?” 여자 혼자 사는 만큼 당연히 여자 세입자를 원했다. 이름만 보고 여자인줄 알았다는 부동산의 어이없는 실수에 뜻하지 않게 남학생을 세입자로 들이게 되는데…. “죄송해요 상미 씨.
키린
와이엠북스
4.5(29)
“하나도 변한 게 없어. 아니, 항상 처음보다 더…… 완벽해.” 냉혹한 마피아, 재규어의 보스 에단 록퍼트. 그리고 그를 만나 여태 버텨 온 삶을 송두리째 잃어야만 했던 유진. 그 어느 곳에도 온전히 소속되지 못한 그녀의 눈동자엔 필연적인 고독이 담겼다. 가장 뜨겁고 열렬한 체온에게 안길 때조차. “재규어의 젊은 보스가 여자를 들였단 소문은 파다해. 하지만…… 그 자리가 언제까지나 너만의 것일까?” 두 사람은 여태 서로 정반대의 세계에서 살아온
플로럴
블랙릴리
4.2(9)
“다음에 만났을 때는 널 완전한 내 소유로 만들어 줄게.” 테러리스트들의 여왕 에나 라이트. 오래전 성당을 떠난 그녀가 성당의 주변을 파괴하면서 되돌아왔다. 이리스는 순식간에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도망치다가, 오랜 친구였던 에나에게 걸리게 되는데…. #GL #조직/암흑가 #재회물 * “앗….” “내가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지? 나의 이리스, 순진한 나의 천사.” 어둠 속에 에나는 이리스의 봉긋한 가슴을 입에 담았다. 이로 베어 물듯이 물더니, 쪽
소장 1,000원
곽두팔
피플앤스토리
4.1(122)
“우리 엄마 엄청 예쁘네요.” “……쓸데없이 예쁘기는 존나게 예뻤지.” “아저씨, 우리 엄마 좋아했어요?” 제 어미를 쏙 빼닮아 동그란 눈동자가 물끄러미 태욱을 향했다. “……어릴 때 잠깐 좋아하다 만 거야.” 짓궂은 질문을 던져 놓고는 정작 본인은 천진한 얼굴로 배시시 웃어 보인다. 그래, 너도 그렇게 잠깐 좋아하다 마는 정도로 끝났어야 했었는데……. “아, 아저씨, 흣…….” “왜.” “혹시, 읏, 저, 저랑 하면서 우리 엄마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