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예 선생. 씹질은 한 번에 얼맙니까?” 도덕적으로 살아온 세월 30년. 착하게만 살아왔는데 아버지 때문에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앉게 됐다. 그런데, 섹스 할 때마다 빚을 차감해 주겠다고? 유혹적인 제안에 흔들린 소예는 계약을 수락하고 만다. 그렇게 차근차근 빚을 갚아가는데, 이 남자…… 어쩐지 점점 이상해진다. “섹스 안 해요?” “뭐?” “왜 섹스 안 하냐고요.” 섹스하려고 만난 사이에 레스토랑에서 칼질이라니. 자신만 보면 짐승처럼 들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