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린
와이엠북스
4.5(30)
“하나도 변한 게 없어. 아니, 항상 처음보다 더…… 완벽해.” 냉혹한 마피아, 재규어의 보스 에단 록퍼트. 그리고 그를 만나 여태 버텨 온 삶을 송두리째 잃어야만 했던 유진. 그 어느 곳에도 온전히 소속되지 못한 그녀의 눈동자엔 필연적인 고독이 담겼다. 가장 뜨겁고 열렬한 체온에게 안길 때조차. “재규어의 젊은 보스가 여자를 들였단 소문은 파다해. 하지만…… 그 자리가 언제까지나 너만의 것일까?” 두 사람은 여태 서로 정반대의 세계에서 살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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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나
텐북
총 3권완결
3.5(49)
“신재혁입니다.” 유난히 듣기 좋은 목소리로, 남자가 본인을 소개했다. 말끔한 얼굴과 단정하게 차려입은 옷은 감히 그쪽 세계가 연상되지 않았다. ‘불쌍한 놈 거둬서 먹여주고 입혀주었더니만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놈.’ 앞을 가로막고 있는 장정들 사이로 익숙한 얼굴이 여자를 향해 걸어왔다. 그 배은망덕하고 영악한 새끼인 남자였다. “상속, 포기하세요.” 그가 친절한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여전히 듣기 좋은 낮은 목소리로. “난 십 원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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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0(326)
베가스를 제패한 조직 ‘재규어’의 보스를 잡아라! 현장 임무를 받은 FBI 요원 유진은 로비스트 ‘레아 리’로 잠입해 형제까지 모조리 죽여버린 냉혹한 마피아의 보스, 에단 록퍼트를 만난다. “정말 나랑 다른 거래는 할 생각 없어?” 에단이 슬쩍 손을 뻗어 유진의 어깨를 어루만졌다. 단순한 접촉인데, 뜨거운 체온이 유독 진하게 느껴졌다. “미안하지만, 난 업무만 해요.” “그러지 말고. 모처럼 여자랑 뒹굴고 싶은 기분이 들었는데.” 결국 조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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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4화완결
3.9(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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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해(丹海)
떨림
3.8(46)
“우리는 의사와 간호사였죠.” 지완에게서 세연을 빼앗아 가듯 그녀의 손목을 난폭하게 잡아당긴 수현은 그 갑작스러운 손길과 달리 저에게 눈길을 주는 세연을 부드러운 눈빛으로 마주 바라보았다. “하지만 우리가 그 둘을 골랐던 건 다른 사람들을 치료해 주고 싶어서가 아니었어요.” 세연과 양손을 맞잡은 수현은 마치 왈츠를 추듯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서 해사하게 웃었다. [더 ……한 사람이 ……기로 하자.] 그 순간 무언가를 떠올리고 움직임을 멈춘 세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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