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쯰
글빚는이야기꾼
총 2권완결
5.0(1)
“자신 있게 말한 것치곤 체력이 영 저질이군.” 은혁이 시아의 여린 살가죽을 잘근잘근 짓씹었다. 달아오르는 도발이었다. “닥, 쳐.” “솔직하게 말해야지. 여기처럼.” 꿈틀거리던 그의 색욕이 다시 불타올랐다. 밤은 길었다. 본능에서 도래한 갈증이 그와 시아를 매몰차게 덮쳐왔다. *** 전(前) 검사 주시아는 그 하룻밤을 잊고 부지런히 살아갔다. 변호사 주시원으로서. “숨바꼭질을 제 발로 돌아와 끝냈군?” 원나잇 상대이자, 파헤쳐야 하는 용의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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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
하늘꽃
총 3권완결
4.1(43)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 곁의 한 남자, 조금은 순서가 뒤바뀐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본문 중에서- “왜 이래, 갑자기?” “야! 너 때문에 진짜. 우리 집도 어제 한 소리 들었거든! 만나는 사람은 없냐, 슬슬 결혼해야 하지 않냐, 그 와중에 저 여우 새끼는 저만 홀랑 튀어버리고.” 이번엔 화살이 열심히 감자튀김을 하고 있던 려후의 등에 꽂혔다. 그는 뒤돌아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시선을 무시한 채 어느새 다 튀겨진 감자튀김을 접시에 예쁘게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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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엘
데이즈
3.1(31)
"어머님이 결혼기념일을 빙자해 왜 날 마카오까지 보냈겠어요. 당신의 아내 역할 뿐 아니라 든든한 법률 대리인 역할도 하라는 거죠." "아내 역할이 아니라, 당신은 내 아내야." 그걸 신호로 그의 입술이 다시 다가왔다. 숨이 막힐 정도로 강렬한 키스였다. 어쩌면 이 순간이 서로에게 가장 솔직한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쳤어. 지금 내가 뭘 하려던 거야. 재빨리 손을 내리고 다시 눈을 감았다. 혹시라도 그가 눈치를 챘을까 싶어 불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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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선
벨아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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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되자 갑자기 남자들이 그녀에게 쏟아진다! 소윤은 지금껏 연애도 제대로 못해 봤으면서 베스트 로맨스 작가라는 아이러니가 있다. 에이전시와 장 팀장은 그녀가 현재 최고 전성기라 여겨 늘 거부 못할 집필 제안을 한다. 그녀는 자신이 로맨스 공장 같다는 느낌이 든다. 로맨스만 쓰다 늙어갈 것 같다. 그녀는 로맨스를 쓰는 일에 몹시 회의를 느낀다. 이제 그만 로맨스를 쓰고 진짜 사랑을 해보고 싶다. 무엇보다 자유를 찾고 싶다. 만약 자신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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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은
라떼북
3.8(139)
(*2018. 04. 12. 1권 내용이 일부 수정되었습니다.) 법은 지키라고 있는 게 아니라 밟으라고 있다는 듯이, 성질 머리를 제멋대로 휘두르고 다니는 미친개, 범법자, 악당, 망나니 금수저……. 별의별 꼬리표를 다 달고 다니는 재벌 3세 한강하, 경찰관에게 쫓기던 중 올라탄 차에서 변호사 서도은을 만난다. 그녀의 목적지는 하필이면 그가 그토록 피하고자 하던 곳인데……. “대현미디어 한강하 부사장이시죠? TV나 잡지에서만 보던 거물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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