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민
라떼북
3.8(922)
“선화한테 그랬다며. 외로워서 밤에 잠이 안 온다고. 그래서 이번 생일엔 아무나 붙잡고 자려고 했다며. 씨발. 진작 말하지 그랬어. 내가 안 외롭게 해줬을 텐데.” 데이트한 남자를 집으로 데려가려다가 베스트 프렌드 차우재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차우재와 밤을 보낼 생각은 아니었는데……. “도대체 서이진 네가 왜 외로운데? 씨발. 갑자기 내가 외로워지려고 하네.” “나 술 깼어. 너 비켜.” 이진이 한 손으론 가슴을, 다른 한 손으론 팬
소장 3,000원
이윤미
나인
3.9(929)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위기의 법률 사무소에 최상위 클래스 변호사 설진하가 넝쿨째 굴러들어왔다. “설진하…? 그 개새끼…?” 지난 몇 주간, 사무실에서 그의 얘기가 나올 때마다 모든 이들이 뒤에 붙였던 살벌한 수식어가 이화의 입 밖으로 저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이건 간이 얼마나 큰 거야? 나 알아요?” 진하는 웃었다. 호기심은 죽이고, 시류에 편승해야 무탈하다는 만만 무사 안전주의 법률 사무원 송이화를 드디어 찾았다. “무슨 이런 인연이
소장 3,800원
윤재희
도서출판 청어람
총 4권완결
4.1(24)
“구여을?” ‘윤유제다.’ 예전과 비교해서 조금 더 성숙해지고, 무거워진 목소리. “괜찮아, 여을아?” “네가…… 네가, 어떻게 여기에 있어?” “…….” “하물며 어떻게…….” “많이, 보고 싶었어.” 9년 만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만남. 당황한 그녀의 마음과 달리 그의 목소리는 퍽 절절했다. 개과천선해서 다시 눈앞에 나타난 남자. 모든 자신의 과거와 연을 끊고 싶은 여자. 그 둘의 인연은?
소장 2,000원전권 소장 6,000원
조이혜
조은세상
4.5(334)
지금은 무한경쟁시대. 사법연수원도 예외는 아니다. 전국의 수재들을 모아 줄을 세우는 지옥의 마두고등학교. 제XX회 사법연수원생 중 가장 가방끈 짧은 독종 정현수. 부모도 없고 참혹할 정도로 돈도 없고 머리도 평범하다. 있는 거라고는 무식할 정도로 질긴 끈기와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악바리 기질뿐. 그래도 고졸에 평민에 독종인 정현수는 7번의 낙방 끝에 붙었다. 인생을 건 목표이기에 오늘도 검사 임용을 향한 그녀의 수레바퀴는 끈덕지게 돈다. 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