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사진작가 태수는 속옷브랜드 모델 채연과 만나게 된다. 렌즈에 비친 적나라한 채연의 모습에 강렬한 욕망을 느낀 태수는 그녀와 잠자리를 갖게 된다. 채연과의 찰떡같은 속궁합에 태수는 급기야 채연만 앵글에 담겠다고 결심하는데... *** “나 어때요?” “싫은데요.” 1초의 머뭇거림도 없이 대답하였다. 이렇게 거절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자신도 모르게 훅 튀어나온 대답에 스스로가 놀랐다. 피식, 태수의 비웃음이 들렸다. “배를 맞추면 이야기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