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읽을 수 없는 여자와 얼굴을 잃어버린 흡혈귀의 사랑! 갤러리 큐레이터인 수연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의 얼굴을 인식 할 수 없다. 갤러리의 자선 바자회가 열리던 날, 누군가 익명으로 기증한 동양화를 사러 온 선재를 만나고, 선재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자 수연은 그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 후 수연은 선재로부터 동양화가 모조품이며 진품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데, 진품은 모조품을 그린 도겸에게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수연은 후배 지훈과 함께 도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