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로아
3.9(53)
20년 넘는 친구가 사랑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와의 첫 만남은 까마득한 오래전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그땐, 몰랐다. 아이는 체구가 작았을 뿐이지 발이 무척 빨랐다는 것을……. 그리고 이미 가슴 속에 시커먼 늑대가 자라고 있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성장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각자 서로 다른 꿈을 꾸며 자랐다. “그는 친구의 탈을 쓴 늑대일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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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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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리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0(41)
“자신에게 맞는 악기를 찾는 것은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찾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래요.” -이효선(이선) “난 그 상대가 유독 달빛이 잘 어울리는 여자였으면 좋겠어.” -차강준 그녀가 달빛을 등진 채 몸을 돌려 사랑하는 이를 바라보았다. 그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효선의 가슴은 점점 더 빠르게 뛰었다. 더 이상 빨라질 수 없을 프레스티시모(prestissimo)처럼. 강준의 입술이 효선의 귓불에 닿았다 떨어졌다. 왠지 피아노를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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