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재
텐북
3.9(70)
“저는 얼마인가요?” 남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맛살을 가만히 찌푸린 채 모호한 시선을 그녀에게 두었다. “얼마라고 생각하지?” 차라리 노골적으로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 몸이든. 그 외의 것이든. 이곳은 이미 막다른 곳이었다. “젠장.” 불현듯 태형이 테이블을 거칠게 쾅 내리쳤다. “그래서 하지도 않던 화장까지 하고 왔어? 얼마나 높게 나갈지 값이라도 매겨 보려고?” “…….” “대답해.” “……네. 맞아요.” 울지 않으려고 다짐했는데,
소장 3,300원
정소윤
늘솔 북스
2.8(74)
검은 세계의 제왕 최태무. 우연히 들린 꽃집 주인 한결을 보면서 첫눈에 반해 버렸다. 점점 그녀의 대한 사랑과 소유욕이 그를 점령한다. 청순하다 못해 청아한 이한결. 20대에 열심히 모은 돈으로 자신의 꽃집을 운영하다 집안 사정으로 폐업을 했다. 아무것도 모른채 태무의 집으로 들어가 정원사 일을 하게 되면서 태무에게 사랑을 느낀다. 강한 소유욕과 집착으로 무장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 정소윤 작가의 로맨스 소설 ‘지독한 남자의 사랑’ 본문 중
소장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