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튜베로사
4.2(808)
익숙함의 의미가 편안함에서 지루함으로 변질되었을 때. 사랑한다는 말에서 더 이상 온기를 느낄 수 없을 때. 그때 찾아오고야 마는 것이 권태다. 그리고 새롬과 은태의 관계에 정의를 내리자면 이보다 더 알맞은 표현을 없을 테다. * * * 은태와의 관계가 변한다면 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거나 다름없었다. 7년간 저와 은태가 공들여 쌓아 온 시간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았다. 우리가 함께 사는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해선 저만 참으면 될 일이었다.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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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
피우리
총 2권완결
5.0(6)
* <그대가 숨 쉬는 나의 무대>의 19세 개정판입니다. 전체적인 개정 및 외전이 새로이 추가되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사랑의 터널 앞에서 만났고, 결국 그 끝을 알 수 없는 터널 안으로 함께 걸어 들어갔다. “어떻게 내 심장이… 이다지도 멋대로 움직일 수가 있을까….” 시연이 자신의 심장에 손을 얹고 눈은 그를 바라보며 독백하듯 말했다. “나도 그래. 이런 말도 안 되는 감정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어. 그런데 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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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이
조은세상
4.4(8)
첫사랑과의 추억과 이별, 그리고… 아픔. 그 모든 것들이 담긴 골목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네가 왜 여기 있어.” 간절함과 두려움으로 흔들리는 두 눈을 보는 순간, 영아는 생각했다. 그가 무엇을 하든 거부할 수 없을 거라고. “왜, 오늘따라 네가 버린 남자가 생각났나?” 몸을 구속하는 단단한 힘에 그녀는 반항조차 할 수 없었다. 재열은 그녀가 도망갈 수 없도록 품 안에 가두고 이마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이번에는 또 내가 어떤 이상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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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3.5(2)
지인은 오늘도 슈퍼 앞 파란색 의자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저를 버린 엄마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며. 어린 시절의 상처를 이겨내지 못하고 외로워하는 그. 그런 그의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난다. -은혜를 부탁해. 갈 데 없는 아이니까 구박하지 마라. 뜬금없이 찾아와서는 은혜를 맡긴 채 홀연히 떠나버린 친구.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동거. “내 집에 있는 어떤 물건도 손대지 마. 불결하니까.” “뭐라구요?” 하지만 다투는 것도 잠시, 지인은 점점
권화록
누보로망
총 3권완결
2.0(2)
언제 어디서든 그의 이름을 부르면 나타난다, 호랑이 팀장님! 대학 진학과 재취업 사이에서 갈등하던 하니는 피그스 드림이 운영하는 키즈 카페의 구인공고에 흥미를 느끼고 이력서를 낸다. “안녕하세요, 피그스 드림 체험팀 정민오 팀장입니다. 이력서 보내주셔서 연락드렸습니다.” 면접 안내 전화를 받은 하니는 팀장인 민오의 목소리에 한 번, 그의 조각상 같은 실물에 또 한 번 반하고 만다. 철벽을 두른 것처럼 차갑고 사무적이던 민오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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