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제가 당신을 덮친다거나 그런 일은…… 없겠죠?” 작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다정과 인기 수의사 김현. 다정은 번식기의 새를 배달하는 고액 알바를 하던 중 일의 의뢰인인 그와 마주친다. “다정 씨가 필요하다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도와요? 뭘요?” 불쑥불쑥 아는 사이처럼 구는 그의 태도에 적응이 되지 않았다.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와 막 자고 그런 취미 없어요.” “그냥 참으려면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할 겁니다.” “보기보다 헤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