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몽
다향
총 121화완결
4.2(239)
“예쁜 여동생이 생겨서 기뻐. 가족이 된 걸 환영해.” 난생처음으로 제게 내밀어진 상냥한 손을 마주한 순간 가슴이 설레었다. “오빠를 사랑해요. 처음 본 순간부터였어요.” 그는 어둠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던 그녀에게 빛이자 우상이었고 구원자였다. 하지만 현실은 동화가 아니었고 사랑은 용납될 수 없는 죄악이었다. 여전히 고통스러웠던 어린 시절에 머물러 있는 그녀에게 또 다른 남자가 나타났다.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그가 낮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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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누
파란미디어
4.5(751)
한국전쟁 발발 즈음. 정략결혼에 반발한 최문주는 결혼 발표를 위한 파티 날 일부러 발을 헛디뎌 2층 계단에서 구른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아버지에 의해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울산 별장에 감금된다. 고지식한 인민군 소년 장교 장진혁은 잘못된 전쟁과 미쳐버린 동료들을 떠나 산속을 헤맨다. 극심한 굶주림 끝에 으리으리한 저택에 숨어드는데, 그 곳에서 실재하는 사람 같지 않은 아름다운 여자와 맞닥뜨린다. 일본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탕녀는 순수한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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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형(하현달)
가하
4.4(833)
“……나는 어느새 널 잃을까 두려워진 모양이야.” 탈레반과 대치 중인 아프간 미 특수전 사령부 소속 블랙타이거 부대의 골칫거리 공주님, 제인 크루저 대위. 실전경험이 전무하여 인정받지 못하고 있던 그녀의 앞에 종군기자 케일런 윈터스가 나타난다. 10년 전엔 자신의 우상이었던 그가 동료들을 배신하고 홀로 살아남은 ‘히트맨’의 리더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인은, 케일런이 군인이 아닌 기자로 다시 전장으로 돌아온 이유와 사막의 밤보다 더 짙은 그의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