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람
텐북
총 3권완결
4.2(767)
“혀, 형사님…. 저, 저 여기서 살게 해 주시면 안 돼요?” 형사 시절, 사정이 딱해서 도와줬던 여자애가 은혜를 갚겠다며 찾아왔다. 집안일이라도 하겠다며 눈을 반짝이기에, 태신은 그녀가 도망가도록 일부러 겁을 주었다. “집안일 해줄 여자는 필요 없고, 몸 대줄 거 아니면 꺼져.” “네, 네?” “니가 나한테 은혜 갚는 방법은 다리 벌리고 구멍 대주는 것밖에 없다는 소리야. 알아들었어?” 이만하면 알아들었겠거니 했는데, 여자는 예상과 다른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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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다이
페르소나
4.0(1)
“어머니는 살해당한 겁니다. 사고가 아닙니다.” 친구 현경과 데리러 오겠다 약속했던 형주의 연락 두절, 압류 등등 온갖 절망에 빠진 영주. 그녀를 찾아온 남자, 선우는 진실을 알려주었다. 원래 살해당할 사람은 당신이었고 현재 사망 신고까지 되어 있다고. 범인은 영주가 아끼던 친구 현경. 모든 건 영주를 사랑했던 형우를 현경이 차지하기 위해서 벌어진 일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아직 영주를 죽이는 걸 포기하지 않았다. 충격받은 영주에게 선우는 서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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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이
마롱
총 5권완결
5.0(2)
“그대가 날 덮쳤으니까.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소?” 10개월 남은 시한부, 도라희. 처음 보는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버렸다. 심지어 상대는 저승사자란다. 어차피 때 되면 죽을 목숨, 삶의 미련 없이 술과 막장을 사랑하는 욜로 라이프를 즐기려 했건만……! <계약서 3항. 갑과 을은 만월이 뜨는 보름,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나도 모르는 사이 이놈의 신부가 된 거로도 모자라, “밤은 오늘도 있는데.” “벗길 바라오?” “만져주시오. 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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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약섬
4.2(733)
※본 도서에는 납치, 감금,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 작중 배경과 설정은 실제를 각색한 가상의 국가이며, 인물 및 사건, 지명 등은 사실과 차이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살해당했다. 그날, 자신의 방에 서 있던 정체불명의 남자. 이반 옐카. “일어났어?” “당신이……, 절 여기 감금한 건가요?” 태어난 땅에서조차 자신은 이방인이었다. 어디에도 섞일 수 없고,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않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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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라떼북
4.7(6)
“그 눈, 진짜 본인 눈 맞나?” “네…? 네. 맞습니다. 제 눈.” 지난 면접 때도 그렇고 서도혁은 제 눈에 과한 반응을 보였다. 이유를 찾듯 해로운이 고개를 갸웃하는 찰나. “소장하고 싶은 눈이네.” 혼잣말처럼 중얼대고 몸을 시트 깊숙이 묻었다.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미친놈이 따로 없네. 이러니 사이코 소릴 듣지!’ 눈을 감고 있는 서도혁을 흘겨보는데. “그만큼 내 마음에 든다는 뜻이니까, 잘 보관하도록.” 문화 지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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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선
에이블
총 2권완결
4.0(23)
끼이이이이익. 눈 깜짝할 사이에 무언가 차 앞으로 뛰어들었다. “도, 도와주세요…….” 어딘지 익숙한 음성이라 생각했다. 잊을 수 없는 향기, 싱그러운 냄새. 매일 밤, 매일 낮, 한시도 쉬지 않고 그리던 뒷모습. 날 버린 여자. 넌 왜 이 밤, 이곳에서, 처참한 몰골로 도움을 구걸하고 있을까. 지나가던 아무나, 아무개를 붙잡고서 절박하게 매달리는 걸까. “진정해, 이제 괜찮으니까 나 좀 봐.” 네가 내 앞에 나타난 거야. 두 번 같은 실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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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다올
봄 미디어
3.8(6)
켄죠는 죽었고, 신화공 보육원은 폐쇄됐다. 그리고 이선은 알았다. 보육원의 어린아이들이 모두 화공으로부터 잡혀 오거나,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라는 것을 말이다. “자식이라고 양심은 있나 보지?” “……그래.” “나 좀 도와주고, 숨겨 준다고 없었던 일이 될 것 같아?” “그렇게 해. 그렇게 계속 화내고, 욕하고, 때리고 하라고.” 화공의 의료 공장에서 작업이 끝난 피해자 관련 서류엔 늘 윤 박사의 직인이 찍혀 있었다. 그러므로 윤 박사의 아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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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
SOME
4.6(4,733)
석주를 처음 만났을 땐 너무 두려워 그를 구할 수 없었고, 두 번째는 사랑에 미숙해서 그를 놓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석주야. 나는 너를 절대 포기 안 해. 지원을 처음 만났을 땐 너무 바보 같아서 걱정이 됐고, 재회했을 때는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졌다. 감정 따위 없어져 버리면 좋을 텐데. 너 때문에 내 삶이 이렇게나 휘둘릴 줄 알았더라면. <본문 중에서> “나는 다르지. 물론.” 석주가 젖은 안경을 벗어 들고 그녀에게 한 발짝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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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0)
악명이 높던 조직이 있었다. 화공. 그 화공의 우두머리 광명은 결국 제 아들들에게 죽었으나 조직은 여전히 건재했다. 광명의 심장에 총알을 박아 넣은 둘째 아들, 우지훈이 후계자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아가, 나는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야.” 그는 늘 말했다. 자신은 나쁜 놈이라고. 나쁜 놈들 중에서도 특히나 나쁜 놈이라고. “제가 아저씨를 좋아해요. 나 미워해도 되고, 구박해도 돼요.” “너…….” “좋아해 달라는 거 아니에요. 그냥 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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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키일
조은세상
4.3(50)
“지금 파트너 있어요?” 돈을 벌기 위해 학교도 휴학한 채 면접을 보러 다니던 유정. 그녀는 대표라는 남자에게 이상한 제의를 받는다. “내 사랑스러운 서브미시브가 되어 달라는 얘기에요.” 남자는 10개월 전, 그녀를 우연히 만났을 때부터 계속 지켜봐왔다고 말했다. 두려움에 면접장을 뛰쳐나왔지만, 그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대표님, 제가 다른 곳에 취직 못 하게 막으셨어요?” ―아아, 네. 앞으로 계속 그렇게 할 겁니다. 그거 물어보려고 전화했
금시애
그래출판
4.4(40)
“내 세포 하나하나가 널 기억하는 것처럼, 너도 날 기억해야 해.” 정훈은 수갑으로 묶인 소은의 손목을 잡아 위로 올렸다. 그녀가 반항적으로 몸을 틀었지만, 힘으로 그를 상대하려는 건 어리석은 일이었다. 노골적인 시선이 그녀의 목덜미에서 가슴께로 떨어졌다. “이거… 범죄야.” “납치는 내가 먼저 당하지 않았나?” 커다란 몸이 그녀 위로 무게를 더하자 침대가 출렁였다. “이제 내가 해 볼 수 있는 일은 하나야.” “미쳤어?” 당황한 그녀의 동공이
소장 3,500원